김광규, 데뷔 30년 만에 첫 멜로 연기 도전…“여주인공에게 ‘사랑해요’ 처음 들어” (비서진)[전일야화]

김지영 기자 2025. 12. 27. 0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광가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배우 한지민과 멜로 연기를 연습했다.

한지민이 먼저 대사를 읽으며 시작했지만, 김광규는 대사 대신 괄호 안에 적힌 제스처를 그대로 읽는 실수를 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연습 중 한지민이 "사랑해요"라는 대사를 하자, 김광규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다. 이런 건 처음이다"며 "배우로서 여자 주인공에게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고 말해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김광가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배우 한지민과 멜로 연기를 연습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이하 ‘비서진’)에 배우 한지민이 출연했다.

한지민은 2007년 MBC 드라마 '이산'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서진과 연예계 대표 ‘앙숙 케미’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민은 메이크업 샵으로 이동하기 전부터 운전을 부탁하며 그동안 이서진에게 당해온 서러움을 복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서진이 한지민의 차량이 승용차라는 말에 이광규를 향해 “형, 어떡하냐”고 물었다. 그러나 한지민은 “선배님이 운전하셔야죠”라며 단호하게 이서진에게 운전을 요구했다.

이후 차 안에서는 김광규는 한지민과 이서진의 앙숙 모습에 "너네 둘이 옛날에 싸웠니'라고 물었다. 이에 한지민은 “제가 드라마 ‘이산’을 77부작 찍었다. 근데 그렇게 저를 괴롭혔다. 저를 MBC 바닥에 내동댕이쳤다”라고 폭로했다.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방송 캡처

드라마 촬영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한지민은 두 비서를 향해 “대본 연습을 맞춰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서진은 김광규에게 “형이 맞춰줘. 멜로 한번 해보자”며 제안했다.

이어 두 사람은 2026년 2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대본을 들고 연습에 돌입했다. 한지민이 먼저 대사를 읽으며 시작했지만, 김광규는 대사 대신 괄호 안에 적힌 제스처를 그대로 읽는 실수를 범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이를 본 이서진은 “왜 이렇게 긴장하냐”며 “이렇게 해서는 멜로 역할 캐스팅 못 된다”고 큰소리로 지적했다. 이에 김광규는 “너는 운전이나 해, 이 기사야”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어색한 연기가 계속되자, 이서진은 결국 직접 시범에 나섰다. 그는 김광규가 했던 대사를 직접 소화하며 “호흡도 주고받아야 하지 않느냐”며 김광규를 타박했다.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방송 캡처

이후 연습 중 한지민이 “사랑해요”라는 대사를 하자, 김광규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다. 이런 건 처음이다”며 “배우로서 여자 주인공에게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고 말해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광규는 “'사랑해요'라는 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며 부끄러운 미소를 지어 웃음을 더했다.

사진=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