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홍명보호에 시련 주나…1~2차전 1600m 고지대→3차전 장소 '35도' 폭염 주의보→"선수 건강 우려 심각"

권동환 기자 2025. 12. 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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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때 폭염 속에서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체는 "한 연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선수와 경기 관계자들의 건강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라며 "몬테레이, 마이애미, 캔자스시티,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등 6개 도시가 '고위험' 개최 도시로 지목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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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태극전사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때 폭염 속에서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매체 '슈퍼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2026 월드컵 개막까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조직위원회는 지금까지 맞닥뜨린 가장 어려운 적수, 바로 극심한 더위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년 6월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D 승자(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 중 하나)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한국의 1, 2차전은 모두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경기장에서 열리고, 마지막 3차전은 몬테레이의 BBVA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이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몬테레이는 월드컵 시기에 폭염이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체는 "한 연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선수와 경기 관계자들의 건강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라며 "몬테레이, 마이애미, 캔자스시티,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등 6개 도시가 '고위험' 개최 도시로 지목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영리단체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도시들이 최소 하루 이상 35도를 넘는 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최대 열 한계로 여겨진다"라고 덧붙였다.

엄청난 폭염이 예상되면서 현지 적응이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한국이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해발 1600m 안팎의 고지대에 자리한 도시이다. 해발고도가 높을수록 공기 중 산소 농도가 낮아져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해진다.

고지대에서 일정을 마치면 몬테레이로 이동해 극심한 더위와 싸워야 한다.

홍 감독도 조별리그 경기 장소가 확정된 후 인터뷰에서 "저희가 첫번째, 두번째 경기 같은 경우는 1600m 고지에서 해야 하고, 세번째 경기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굉장히 습한, 35도 이상 되는 곳에서 경기를 하는데 그게 가장 큰, 중요한 포인트가 될거라고 생각된다"라며 현지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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