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물가 안정 성과 인정…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4천만 원을 확보했다.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는 2022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물가안정 노력과 민생 회복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특·광역시, 도, 자치구, 시·군 등 4개 평가군으로 나눠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방물가 안정 노력 등 3개 분야 9개 지표를 기준으로 정량평가와 외부위원 정성평가를 병행해 진행됐다.
밀양시는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가’ 등급을 받으며 물가안정 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하는 등 공공요금 안정에 적극 나섰으며, 착한가격업소를 50개소로 확대 지정해 골목상권의 가격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명절과 축제, 휴가철 등 물가 변동이 잦은 시기에는 관내 물가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바가지요금 예방 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물가 관리에 힘써왔다.
밀양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4천만원을 지역 상권 활성화와 물가안정 관련 사업에 활용해 시민 체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물가안정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성과는 시민과 소상공인의 협조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경남도 축산시책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밀양시는 지난 24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 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축산시책 종합평가는 축산 및 동물 행정 분야에서 우수하고 창의적인 시책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된 평가다. 밀양시는 지난해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이어갔다.

이번 평가는 △축산시책 추진 △예산 확보 및 집행 △특수시책 발굴 및 협업도 △중앙·도 단위 역점시책 추진 △가감점(축산사업 발전 노력, 도비 사업 추진 실적) 등 5개 분야 2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진행됐다.
밀양시는 축산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축산시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축산농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정책을 추진하며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최병옥 축산과장은 “이번 최우수상은 시와 축산농가가 함께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축산업이 농업·농촌 경제의 중요한 축인 만큼 산업 발전과 환경 문제 등 당면 과제에도 적극 대응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 선발
밀양시는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올해 6월 이후 각 부서에서 추진된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접수된 12건의 사례는 온라인 시민투표, 공무원 실무심사, 인사위원회 평가 등 공정한 절차를 거쳐 심사됐다. 특히 온라인 시민투표에는 778명의 시민이 참여해 적극행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건설과 이영호 주무관이 수상했다. 이 주무관은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이끌어내 광역 교통망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환경관리과 윤정혜 주무관과 감염병관리과 박진희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윤 주무관은 용두산 훼손지 도시생태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훼손된 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생태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켰다. 박 주무관은 지역 내 유일한 응급실 폐쇄 위기 상황에서 응급의료기관을 신속히 재지정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전망을 강화했다.
장려상은 △방치된 관리시설을 주민 편의 공간으로 개선한 하남읍 안종정 건설담당 △공공건축사업 통합관리로 대규모 예산 절감을 이끈 건축과 이선기 주무관 △반값 숙박·식비 지원사업으로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 관광진흥과 이영득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밀양시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공무원에게 시장 표창과 함께 포상금, 성과급 최고등급, 실적 가점, 포상휴가 등을 제공해 직원 동기부여와 사기 진작에 나설 계획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우수사례는 교통, 환경, 의료, 관광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하반기 퇴임식…헌신의 시간에 보내는 존경
밀양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안병구 시장을 비롯해 퇴임자와 가족,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퇴임식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온 공직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오랜 시간 시민을 위해 헌신해 온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밀양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LAM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후배 공무원들의 응원 영상 상영과 퇴임자들의 소회가 담긴 퇴임사로 이어졌다. 웃음과 울림이 어우러진 순간들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노력한 당신의 시간에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수십 년간 큰 목소리 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때로는 누구보다 먼저 출근해 가장 늦은 시간까지 시민을 위해 고민해 온 퇴임자들의 하루하루가 밀양 곳곳에 남아 있다는 공감의 분위기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퇴임자들은 “기다려 온 순간이지만 막상 떠나려니 아쉬움이 크다”라며 “동료와 시민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이제는 가족과 함께 새로운 길을 걷지만 언제나 밀양을 응원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안병구 시장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시간과 헌신은 밀양의 기반이자 자랑”이라며 “여러분이 쌓아 올린 하루하루가 시민의 웃음이 됐고, 밀양의 길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헌신해 주신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삶에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밀양시 ㈜승진그린텍, 하남읍 학생의 미래를 위한 장학금 전달
밀양시 ㈜승진그린텍(대표 양성완)은 지난 24일 하남읍 중·고등학생 8명을 위해 총 2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과 꿈을 응원했다.

㈜승진그린텍은 밀양에 본사를 둔 비료 제조업체로, 2013년부터 ‘승진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양성완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밀양의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밀양 곳곳에서 이어지는 연말 나눔…기업·종교·단체 온정
연말을 맞아 밀양시 전역에서 기업과 종교단체, 시민단체들의 따뜻한 나눔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밀양시 ㈜서원유통 탑마트 삼문점(대표 이윤서·허태후)은 지난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라면 500박스(740만원 상당)를 밀양시에 기탁했다. 기탁된 물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윤서·허태후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나눔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상동면에 위치한 무외사는 같은 날 백미 10kg 30포(300kg)를 상동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무외사는 매년 시주로 들어온 공양미를 지역사회에 나누고 있으며, 올해만 총 900kg의 쌀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전달된 쌀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 배부될 예정이다.
무외사 주지스님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이웃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라고 전했다.

무안동부교회(목사 안창주)는 26일 저소득 홀몸 어르신 4가구에 가구당 25만 원씩 총 1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무안동부교회는 수해 복구 성금 기탁과 공부방 운영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안창주 목사는 “추운 겨울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회장 김옥경)도 같은 날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가곡분관 이용 저소득층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도시락과 국수 선물세트를 직접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합회는 올해 1월부터 매월 도시락 배달 봉사를 이어왔으며, 이번 활동은 올해 마지막 나눔으로 의미를 더했다.
김옥경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봉사를 잘 마무리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르게살기운동 삼문동위원회(위원장 서창근)는 삼문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라면 20박스를 기탁했다. 위원회는 환경정비와 각종 캠페인, 생필품 나눔 등을 통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창근 위원장은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밀양시는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는 나눔이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된 물품과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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