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전직 보좌진 폭로전 속 사퇴설은 부인... "원내 과제 집중"

김지현 2025. 12.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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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병기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진이 26일 추가 입장문을 내고 "저희의 문제제기에 대해 진지하고 겸허한 자세를 보이기는커녕, 언론과 국민들을 윽박지르고 비아냥 거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입장문은 전날(25일) 김병기 원내대표가 전직 보좌진들이 만든 텔레그램방 '여의도 맛도리' 대화 갈무리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한 반박성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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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여의도 맛도리' 공개 이후 전직 보좌진들 추가 입장문 내... '사퇴 시기 조율' 소문에 '사실무근'

[김지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유성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병기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진이 26일 추가 입장문을 내고 "저희의 문제제기에 대해 진지하고 겸허한 자세를 보이기는커녕, 언론과 국민들을 윽박지르고 비아냥 거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입장문은 전날(25일) 김병기 원내대표가 전직 보좌진들이 만든 텔레그램방 '여의도 맛도리' 대화 갈무리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한 반박성 입장이다.

또한 26일 들어 김병기 원내대표의 거취 관련 사퇴설이 흘러나왔지만 김병기 원내대표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병기 원내대표와 전 보좌진들의 쌍방 폭로전

김병기 원내대표를 향한 의혹과 논란은 여러 가지다. '아들 대학 편입시 보좌진 사적 업무 지시' 의혹, '대한항공의 KAL(칼) 호텔 숙박권 수령 및 이용' 논란, '지역구 내 병원 이용시 혜택' 의혹 등이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과 연관된 의혹 제기 출처를 전직 보좌진들로 특정해왔는데, 25일 전직 보좌진들이 만든 텔레그램 단체채팅방 갈무리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제 몫"이라면서도 전직 보좌진들이 자신과 가족을 향한 험담을 하고, 내란을 희화화 하는 등 "민주당 소속 보좌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행"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전직 보좌진들은 즉각 입장을 내고 "대화 내용은 대부분 업무, 김병기의 비리와 권한남용에 대한 것이고 그중 일부 내용만 발췌해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직 보좌진들은 26일에도 추가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김 원내대표를 향해 "저희의 문제제기에 대해 진지하고 겸허한 자세를 보이기는 커녕, 언론과 국민들을 윽박지르고 비아냥 거리고 있다"라고 규정한 뒤 "김병기 의원은 터져나오는 비리 사실에 대해 의원들에게만 사과하는 시늉만 해서는 안 된다. 국민과 당원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시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텔레그램 대화 내용 취득 경로상의 불법성 ▲ 텔레그램 대화 내용의 일부 발췌로 인한 내용 왜곡 ▲ 과거 윤석열의 계엄 가능성을 주장했던 동료 의원들을 향한 비난 ▲ 각종 청탁 혐의 등을 열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 측 "주어진 과제에 집중"... 사퇴설 일축

김병기 원내대표를 향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여의도 정가에는 '받/ 전 보좌관 폭로 사태로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 일정 조율 중'이라는 내용의 소문이 떠돌았다.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는 <오마이뉴스>에 김병기 원내대표실 측은 "받글(정가에 떠도는 글)은 받글일 뿐"이라며 사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원내대표 거취에 대한 질의가 많이 나온다'는 기자의 질문에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거취에 대한 고민보다는 지금 벌어진 일(의혹)을 어떻게 잘 마무리(해명)하고, 본인에게 주어진 과제를 잘할까에 고민하고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입법이 진행되지 않은 사법개혁과 26일 발의된 통일교 특검법 처리가 우선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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