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이 또한 창섭님의 은혜겠지요..." 연말 시즌 폭발한 '메이플'

유난히 분위기가 나지 않던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어느덧 2025년의 마지막으로 흘러가고 있는 12월의 넷째 주. 게임 시장은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이하 메이플)의 돌풍이 이슈였다.

'메이플'은 지난 15일 쇼케이스 '크라운(CROWN)'을 통해 겨울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떠오른 김창섭 디렉터를 필두로 핵심 개발진이 신규 콘텐츠를 공개한 '메이플'은 본격적인 업데이트가 적용된 이후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PC방 사용량이 무려 8배 이상 성장하는 경이로운 성과와 함께 22년 서비스 역사상 처음으로 1위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씁쓸한 연말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많은 이용자를 위로해 주기도 했다.

해외는 '명조: 웨더링 웨이브'(이하 명조)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맞추어 신규 3.0 업데이트 "별하늘을 보기 위해 태어난 우리들"을 선보인 명조는 신규 캐릭터 및 지역 콘텐츠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일본, 중국 시장 매출 상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찬양하라 김창섭!!!” PC방 순위 1위를 찍은 ‘메이플’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2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메이플’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눈에 띈다.

‘메이플’은 15일 쇼케이스를 통해 6차 전직 HEXA 스킬의 두 번째 공용 코어 ‘솔 헤카테’를 포함해 신규 보스 ‘찬란한 흉성’, 신규 장비 아스트라 보조무기 추가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에픽 던전 경험치 보상 전구간 상승 등 다양한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이 업데이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후 ‘메이플’은 주간 사용량이 무려 812% 이상 증가하여 PC방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게임으로는 실로 오랜만에 점유율 15%를 달성했다. 특히, PC방 핫타임 이벤트가 진행된 21일에는 서비스 22년 최초로 PC방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여전한 메이플의 위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규 직접 ‘팔라딘’을 앞세운 디아블로4와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선보인 ‘패스 오브 엑자일2’ 등 핵인슬래시 장르의 상승세가 2주 연속 이어져 PC방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마비 모바일’ 상승세 돋보인 국내 시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마비 모바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산리오 컬래버 이벤트의 인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모든 서버 구성원이 참여하는 ‘모두의 겨울 축제 트리를 위해!’를 진행한 ‘마비 모바일’은 매출이 크게 상승. 구글플레이 매출 5위까지 올라서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거듭난 ‘메이플 키우기’가 여전히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저연령대 아이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로블록스’는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인 ‘자금’을 지닌 아이들이 대거 유입되며, 구글플레이 매출 3위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포켓몬’은 여전하고 ‘명조’는 날았다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쿠로게임즈의 ‘명조’의 상승세가 인상적이다.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3.0 업데이트 ‘별하늘을 보기 위해 태어난 우리들’을 선보인 ‘명조’는 신규 캐릭터 5성 공명자 ‘린네’ (회절 / 권총), 5성 공명자 ‘모니에’ (용융 / 대검) 및 신규 5성 무기, 신규 지역 ‘라하이 로이’, 신규 에코 등 대대적인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 업데이트 이후 ‘명조’의 매출은 가파르게 상승.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 70위권에서 단숨에 5위까지 상승했으며, 중국 매출 6위까지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은 NHN에서 서비스 중인 ‘컴파스 전투섭리분석시스템’이 TV 애니메이션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와 컬래버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한때 일본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주 돌풍을 일으켰던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연말 시즌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 중인 전통의 강호 ‘퍼즐앤드래곤’이 TOP 5에 다시 입성하여 여전한 명성을 보여줬다.

중국은 ‘왕자영요’(王者耀)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텐센트의 ‘델타포스’(三角洲行), ‘TFT 모바일’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명조가 큰 상승세를 타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아울러 넷이즈의 ‘몽환서유’(幻西游)와 함께 ‘크로스 파이어’의 모바일 버전인 ‘천월화선 모바일’(穿越火-王者), 한때 한복공정으로 논란을 빛었던 넷이즈의 ‘광우’(光遇 / 국내명 스카이 빛의 아이들)이 다시 상위권으로 복귀했다.

미국은 여전히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다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연말 시즌에도 여전히 퍼즐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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