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AI무역지원센터, '수출 확대' 성과 일궜다

장희준 2025. 12. 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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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인공지능(AI)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추진한 AI 기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실증 성과를 내고 있다.

코트라는 경북 AI무역지원센터에서 추진한 올해에만 경북 지역에서 수출 경험이 없던 중소기업 73개사가 첫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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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에서만 73개사 첫 수출
수출 증가와 온라인몰 입점 성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인공지능(AI)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추진한 AI 기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실증 성과를 내고 있다. 코트라는 경북 AI무역지원센터에서 추진한 올해에만 경북 지역에서 수출 경험이 없던 중소기업 73개사가 첫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코트라의 사업은 디지털 마케팅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영문 제품 정보와 시각 콘텐츠, 경쟁력 분석 자료가 부족해 해외시장 접근 애로를 겪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AI를 활용한 제품 분석부터 이에 기반한 홍보 콘텐츠 제작, 바이어 연결까지 통합 지원한 점이 효과를 발휘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본사 전경. 코트라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지원으로 코트라 경북 AI무역지원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한 AI 기반 수출 지원 사업이다. AI 솔루션을 통해 기업별 제품의 기능과 차별점을 분석하고 이를 영문 정보로 전환해 기업별 1분 내외 숏폼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참여 기업 190개사 중 125개사 영상이 글로벌 소셜미디어(SNS)·유튜브 등에 게시돼 누적 조회수 105만회를 넘겼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해외수요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후속 상담으로 연계한 결과, 바이어 상담이 277건으로 전년 대비 4배 늘었다. 중국·북미·동남아·중동·오세아니아 등 16개 해외무역관이 참여해 국가별 시장성 등을 반영해 바이어를 선별·검증했다.

수출 경험이 없던 73개사가 첫 해외 수출에 성공했으며, 기존에 수출하던 기업 중 43개사는 수출 규모가 늘었다. 또 101개사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신규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AI 기반 제품 분석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해외 홍보와 시장 반응 확인, 후속 상담 연계까지 이어지는 AI무역지원센터의 수출 지원 모델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는 평가다.

코트라는 이 같은 성과가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 활동 실효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바이어 탐색 등으로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지역 기업도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경북 AI무역지원센터 사례를 전국 20개 센터에 확산시켜 지역 수출 지원 효과를 높이고, AI 무역투자지원 체계 고도화 전략과 접목할 계획이다.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은 "AI 기반 수출지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첫 해외 진출로 이어진 실증 사례"라며 "전국 AI무역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기업도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AI·콘텐츠·상담 기반 지원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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