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목표 넘긴다” 조선 ‘빅3’ 연말 총력전… 내년에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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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빅3'가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연말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조선 시장의 수주 가뭄 속에서도 국내 조선사들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 발주 물량을 쓸어담으며 순항하고 있다.
다만 조선 분야 수주액만 놓고 보면 LNG운반선 9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등 66억 달러로 목표치인 58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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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작년 수주액 넘어서
“내년 LNG운반선 발주 161%↑”

한국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빅3’가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연말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조선 시장의 수주 가뭄 속에서도 국내 조선사들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 발주 물량을 쓸어담으며 순항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4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수주 금액은 약 3750억원으로 2028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27척, 175억8000만 달러(약 25조4800억원)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인 180억5000만 달러의 97.4%에 해당한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7척, LNG벙커링선 6척, LPG·암모니아운반선 11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75척, 탱커 18척, PC선 8척이다. 연말 대형 계약이 추가로 이뤄진다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한화오션은 연간 수주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 총 51척, 98억3000만 달러(약 14조2500억원)를 수주해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89억8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올 수주 선박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0척, 컨테이너선 17척, LNG운반선 13척, 쇄빙연구선 1척 등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74억 달러(약 10조7200억원)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 수주액 98억 달러의 75.5% 수준이다. 다만 조선 분야 수주액만 놓고 보면 LNG운반선 9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등 66억 달러로 목표치인 58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초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NLG)의 신조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5일 “조선사와 해외 선주 간 상선 계약은 막판까지 치열한 가격 및 조건 협상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역시 수주 목표 달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역대급 수주잔고를 확보하면서 당분간 안정적 경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올해 3분기 기준 조선 3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135조원 규모로 향후 3~4년간 조선소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내년 전망 역시 밝다. 중동뿐 아니라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도 LNG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내년 글로벌 LNG운반선 발주 규모를 올해(75척)보다 161% 증가한 115척으로 제시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도 최근 ‘2026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보고서에서 “선박 인도가 본격화되고 미국의 LNG 증산에 따른 운반선 발주 확대 기대가 반영되면서 조선업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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