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비평’의 지평 넓힌 평론가, 김영대 별세

김승연 2025. 12. 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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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비평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한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씨가 지난 24일 별세했다.

김씨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음악 애호가였던 그는 PC통신 시절부터 음악 관련 글을 써왔으며,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평론가의 길을 걸었다.

특히 K팝과 아이돌 문화에 대한 편견과 싸우며 문화·산업적 맥락에서 해석하는 비평을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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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음악평론가. 인스타그램 캡처


K팝 비평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한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씨가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48세.

유족 측은 25일 고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고를 전했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씨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음악 애호가였던 그는 PC통신 시절부터 음악 관련 글을 써왔으며,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평론가의 길을 걸었다. 방탄소년단과 NCT 등 아이돌 그룹을 일찌감치 조명했다. 특히 K팝과 아이돌 문화에 대한 편견과 싸우며 문화·산업적 맥락에서 해석하는 비평을 제시해왔다.

최근까지 저서 ‘더 송라이터스’를 펴내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등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래미 어워즈 등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의 국내 TV 중계 해설을 맡았고, 마마 어워즈 등 주요 음악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와 두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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