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포항과 1년 재계약…“팬들 사랑에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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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포항 스틸러스가 2026년에도 동행한다.
포항은 25일 기성용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기성용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단 중심을 잡고, 경기 운영과 훈련 과정에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며 "그의 존재는 선수들에게 큰 신뢰와 동기부여가 됐고 후배들 역시 기성용을 따르며 팀 분위기와 완성도를 함께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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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포항 스틸러스가 2026년에도 동행한다.
포항은 25일 기성용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여름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입단했다. 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려 했지만 김기동 서울 감독으로부터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시즌 도중 유니폼을 갈아입은 기성용은 K리그1 16경기 2도움을 기록했고 포항은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박 감독 체제에서 기성용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유의 정확한 킥과 시야를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가운데 시즌 막판 풀타임 경기를 여러 차례 소화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포항은 “기성용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단 중심을 잡고, 경기 운영과 훈련 과정에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며 “그의 존재는 선수들에게 큰 신뢰와 동기부여가 됐고 후배들 역시 기성용을 따르며 팀 분위기와 완성도를 함께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힘들었던 시기에 박태하 감독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재계약으로 보답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2의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지난 6개월간 팬분들께서 보내주셨던 사랑과 응원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올해 보다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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