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14억 쾅' 화이트 한국행, 美도 관심…"자신의 가치 증명할 수 있는 무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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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에서 어려움을 겪은 오웬 화이트(한화 이글스)가 KBO리그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까.
한화는 24일 "새 외국인 선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 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MLBTR은 "만약 화이트가 미국에 남았다면 사실상 선택지는 마이너리그 계약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해외로 눈을 돌린 화이트는 더 큰 보장 금액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무대를 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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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무대에서 어려움을 겪은 오웬 화이트(한화 이글스)가 KBO리그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까.
한화는 24일 "새 외국인 선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 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한 한화는 이번 계약으로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한화는 "화이트가 앞서 영입한 윌켈 에르난데스와 함께 리그 정상급 구속 외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팀의 든든한 선발 원투펀치로 자리잡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1999년생인 화이트는 미국 출신의 우완투수로, 화이트는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루키리그, 싱글A, 더블A 등을 차례로 거쳤고,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화이트는 장신(190cm)에 상·하체 밸런스가 잘 잡힌 피지컬을 바탕으로 최고 155km/h, 평균 149km/h에 이르는 강력한 직구를 던진다.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좌우 넓게 활용하는 커맨드 능력을 갖췄으며, MLB 최상위권 유망주 출신에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화이트는 빅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8경기 14이닝 1패 평균자책점 12.86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는 3경기 7이닝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트리플A에서는 꾸준히 선발투수로 경험을 쌓았다. 트리플A 통산 62경기(선발 44경기) 232⅓이닝 4승 18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올해 성적은 20경기(선발 17경기) 81이닝 8패 평균자책점 4.78이다.

미국에서도 화이트의 한화행을 주목했다.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화이트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프로 데뷔는 미뤄졌다"며 "2019년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로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이너리그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출발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2021~2022년 마이너리그에서 115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화이트는 (2023시즌 이후) 난관에 부딪혔다. 빅리그 데뷔 초반 크게 흔들렸고, 마이너리그 성적도 점차 하락했다. 빅리그 통산 14이닝 평균자책점 12.86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성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화이트가 KBO 역수출 사례를 만든 투수들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눈길을 끌었다. MLBTR은 "만약 화이트가 미국에 남았다면 사실상 선택지는 마이너리그 계약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해외로 눈을 돌린 화이트는 더 큰 보장 금액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무대를 찾았다"고 전했다.
또 MLBTR은 "올해 일본이나 한국에서 뛴 코디 폰세, 앤서니 케이, 드류 앤더슨, 포스터 그리핀, 라이언 와이스가 MLB 구단과 계약했다. 이들 모두 최소 260만 달러 이상의 보장 금액을 받았다"며 "아직 젊은 화이트도 한화에서 성공하면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 화이트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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