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별미 과메기… ‘이런’ 사람 먹었다간, 관절에 악영향

신소영 기자 2025. 12.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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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질수록 과메기를 찾는 발길도 늘어난다.

제철을 맞은 과메기를 맛보기 위해 전국 곳곳의 유명 식당을 찾거나 산지 직송 주문에 나서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과메기는 냉동 상태의 꽁치나 청어를 겨울 바닷바람에 내걸어 얼고 녹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말린 식품이다.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로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과메기의 건강 효과와 섭취 시 유의할 점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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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에는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다양한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이 깊어질수록 과메기를 찾는 발길도 늘어난다. 제철을 맞은 과메기를 맛보기 위해 전국 곳곳의 유명 식당을 찾거나 산지 직송 주문에 나서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과메기는 냉동 상태의 꽁치나 청어를 겨울 바닷바람에 내걸어 얼고 녹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말린 식품이다.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로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과메기의 건강 효과와 섭취 시 유의할 점을 짚어본다.

◇오메가3 풍부… 심혈관 건강·노화 관리에 도움
과메기에는 DHA와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다양한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생꽁치나 생청어보다 과메기로 만들었을 때 오메가3 함량이 더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건조와 숙성 과정에서 지방산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과메기 100g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약 4.29g으로, 꽁치의 평균 함량인 2.05g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여 혈압 관리와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메기 특유의 깊은 감칠맛을 내는 핵산 역시 숙성 과정에서 생성된다. 핵산은 세포 노화를 늦추고 체력 회복을 돕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이외에도 비타민A, 비타민B12, 비타민E가 풍부해 피부 건강과 빈혈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과메기를 먹을 때 미역이나 김, 마늘을 곁들이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생미역에 많은 알긴산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배출을 돕는다. 술을 마실 때도 안주로 과메기를 선택하면 아스파라긴 성분 덕분에 속이 비교적 편안하고 급격한 취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통풍 있다면 주의… 보관 관리도 중요
과메기를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통풍' 환자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관절과 연골 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과메기에 함유된 퓨린 성분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을 만들어 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통풍 병력이 있다면 섭취량을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과메기는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품인 만큼 신선도 관리가 중요하다. 껍질이 은빛을 띠고 살은 짙은 갈색이며 윤기가 돌고 탄탄한 것이 비교적 신선한 제품이다.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 특성상 산패가 빠르므로 구매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남은 과메기는 공기를 차단해 밀봉한 뒤 냉동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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