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한령 풀리나”...드림콘서트 송출에 들썩이는 엔터주

12월 들어 주식시장에서 엔터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12월 1~24일 한국거래소에서 에스엠(19%), 하이브(8%), JYP엔터테인먼트(6%) 등이 코스피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5% 상승했다.
내년 2월 홍콩에서 열리는 ‘2026 드림콘서트’가 중국 현지 방송사를 통해 TV에 생중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K팝 공연이 정식으로 중국 대형 방송사를 통해 송출되는 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해당 방송사는 중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중국 본토 전역은 물론, 홍콩·마카오·대만에 송출된다. 산하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망고TV를 보유 중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KEPA)와 함께 중국 창사통구문화유한회사가 공동 주최자로 나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단순히 중국 본토 생방송을 넘어, 주최 단계부터 중국 사업자가 공동 진행하는 방식이다.
K팝 공연에 중국 사업자 참여가 본격화된 만큼, 2026년 중국 내 공연 재개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과 맞닿아 있다. 중국 정부는 2024년부터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 촉진 정책을 도입했다. 소비 촉진 방법 중 하나가 공연 활용이다. 공연 연계 관광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콘텐츠 수입 확대를 강조한다. 직접적인 공연 매출 외 주변 지역 경제에 대한 낙수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규모 팬덤을 자랑하는 K팝 공연은 수요 강도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K팝 공연 재개는 시기의 문제라고 판단된다”며 “최근 한일령으로 인해 K팝의 반사 수혜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브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애널리스트는 “방탄소년단(BTS)·세븐틴·보이넥스트도어 등 중국 내 대형 공연이 담보되는 아티스트가 풍부한 하이브에 긍정적인 환경”이라며 “일본인 멤버가 포함되지 않은 아티스트 라인업이 풍부할수록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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