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아픔' 브룩스 켑카, LIV 골프 떠난다...1년 징계 후 PGA 투어 복귀? [더게이트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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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5회 우승자 브룩스 켑카가 LIV 골프를 떠난다.
켑카는 2022년 여름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캐머런 스미스 등과 함께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에 합류했다.
켑카는 2023년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2028년까지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 PGA 투어에 복귀하지 않아도 주요 대회엔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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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유산 겪은 뒤 가족 우선 결정
-PGA 투어 복귀 여부는 불투명

[더게이트]
메이저 대회 5회 우승자 브룩스 켑카가 LIV 골프를 떠난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펀드가 만든 신생 리그의 간판스타였던 켑카는 24일(한국시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LIV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산의 아픔, 가족 곁으로
켑카의 결정에는 개인적 아픔이 있었다. 아내 제나는 지난 10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임신 16주 만에 유산했다고 밝혔다. 켑카 부부에겐 2살배기 아들 크루가 있다.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 스콧 오닐은 성명에서 "브룩스가 가족의 필요를 우선시하고 집 가까이 머물기로 했다"며 "우리 리그에 미친 영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PGA 투어 복귀? 불투명한 미래
켑카의 다음 행선지는 불투명하다. 경쟁 관계인 PGA 투어는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을 출전 정지 처분했다. 켑카는 2022∼2023시즌 PGA 투어 회원 자격을 갱신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귀하려면 재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PGA 투어 측은 "복귀 신청이 들어오면 이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징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1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켑카가 2026년 8월부터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켑카는 2023년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2028년까지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 PGA 투어에 복귀하지 않아도 주요 대회엔 나갈 수 있다.
PGA 투어는 성명을 통해 "브룩스 켑카는 뛰어난 성과를 거둔 프로 선수"라며 "켑카와 가족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켑카의 결정이 골프계 분열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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