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 들어준 법원... '불꽃야구'는 회차 공개 강행, 그 이유는?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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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웹예능 '불꽃야구' |
| ⓒ 스튜디오C1 |
이번 결정에 따라,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불꽃야구> 회차 뿐만 아니라 앞으로 <불꽃야구>라는 명칭 사용 및 <불꽃 파이터즈> 선수들이 등장하는 같은 시즌 연속 콘텐츠의 제작, 유통, 배포, 전송 등의 행위 또한 모두 금지된다.
반면 스튜디오C1은 가처분 결정이 나온 다음날인 20일 저녁, 애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불꽃야구> 34화를 기습적으로 공개한 데 이어 22일에도 35회를 방영하는 등 정면 돌파에 나섰다. 법원이 <최강야구> 측의 손을 들어준 이유와 이에 아랑곳 없이 <불꽃야구>가 연속 회차 공개라는 초강수를 택한 배경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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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웹예능 '불꽃야구' |
| ⓒ 스튜디오C1 |
뿐만 아니라 법원은 "JTBC와 JTBC중앙은 <최강야구> 제작에 3년간 300억 원 넘는 비용을 투입했고, 소유 채널을 통해 방송·홍보도 직접 했다"며, "스튜디오C1은 이 같은 제작비 지원과 안정적이고 대중적인 채널 덕분에 김성근, 이대호, 박용택, 정근우 등 유명 인사들을 섭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스튜디오C1은 JTBC를 배제한 채 <최강야구>의 명성과 기존 시청자를 그대로 데려오려는 의도로 <불꽃야구>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JTBC는 <최강야구> 시즌4 제작과 방송 시기를 놓쳤고, 이전 시즌과의 연속성도 유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튜디오C1이 주장한 '저작권 공동 소유' 논리 또한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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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BC '최강야구' |
| ⓒ 스튜디오C1 |
반면 스튜디오C1은 "<불꽃야구>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이 JTBC에 있다는 주장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장시원 PD 개인에 대한 신청도 모두 기각됐다"며 반박했다. 또 "스튜디오C1이 <최강야구> 영상저작물을 JTBC에 납품하면서 그 성과까지 모두 JTBC로 넘어갔다는 전제에서 <불꽃야구>가 JTBC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판단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고를 통해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 감독님, 출연진, 스튜디오C1 임직원, 그리고 외주 협력사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꽃야구> 2025 시즌의 잔여 프로그램은 신중히 검토하고 있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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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웹예능 '불꽃야구' |
| ⓒ 스튜디오C1 |
가처분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은 법원 결정과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결정문을 송달 받는 시점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론 주말 포함해서 수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불꽃야구> 로선 이와 같은 일종의 공백기 동안 최대한 잔여 회차를 공개하는 위험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0월 사실상 JTBC 및 <최강야구> 측의 손을 들어준 법원의 화해 권고에 뒤이어 이번 가처분 신청이 받아 들여지면서 <불꽃야구>는 말 그대로 '풍전등화'의 신세에 놓이고 말았다. 제작사 측은 항고 등 추가적인 법적 수단을 통해 대응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연달아 불리한 법원 결정이 내려지면서 향후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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