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핑계고 시상식, 하하 울린 지석진 대상 수상소감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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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핑계고 시상식' |
| ⓒ 안테나플러스 |
비록 국내 굴지의 방송사 및 기관에서 수여하는 상은 아니지만 이로써 지석진은 생애 처음 '대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23년 처음 생긴 <핑계고 시상식>은 채널 뜬뜬에서 인기리에 공개되고 있는 '핑계고' 및 '미니 핑계고'에 출연한 초대손님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자체 시상식이지만 여타 연예 시상식을 능가하는 초호화 출연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 3회 시상식 역시 앞선 행사 못잖은 재미와 볼거리로 구독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공개 직후 실시간 동시 접속자수만 최대 13만 5000명 이상을 넘길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에서나 볼 법한 특급 스타들이 이른 아침 녹화임에도 기꺼이 행사가 열린 안테나 플러스(제작사) 사무실을 찾아와 자리를 빛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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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핑계고 시상식' |
| ⓒ 안테나플러스 |
데뷔 20년차 기준을 통해 두 그룹으로 나눠 수여한 인기 스타상에는 이동욱-홍진경, 이광수-홍현희가 선정됐다. MC 유재석과 처음 인연을 맺은 출연자 중 선정된 신인상에는 영화 <좀비딸> 홍보차 등장했다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은 윤경호가 호명됐다.
작품상에는 올해 공개된 콘텐츠 중 최다 조회수를 보장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웃음 보장은 핑계고' 편이 선정됐다. 행사 중간에는 시상식의 큰 재미를 선사한 경품 추첨과 더불어 우즈, 화사 등의 깜짝 축하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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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핑계고 시상식' |
| ⓒ 안테나플러스 |
트로피를 받은 지석진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대상이다. 계원 여러분들이 투표 해주셔서 받게 되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풍향고' 때 많이 좋아해주셨는데, 함께 해주신 황정민, 유재석, 양세찬씨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버티고 버티다 보면 이렇게 좋은 날이 오겠거니' 했는데 진심이었다. 훌륭하신 분들 앞에서 받게 되어 제가 더욱 더 영광이다.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지예은, 하하 등은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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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핑계고 시상식' |
| ⓒ 안테나플러스 |
이는 유재석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도가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역대 최다 인원인 32명의 초대손님들 상당수가 수상 후보도 아니었지만 이에 아랑곳 없이 함께 대화 나누고 경품 추첨에 열을 올리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엄청난 인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음에도 누구 한 명 소외되지 않도록 고르게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유재석의 탁월한 진행 솜씨가 또 한번 큰 힘을 발휘했다. 때론 상대 후보를 향한 야유와 비방(?), 심지어 삿대질까지 등장하는 진기한 상황이 자주 연출됐지만 덕분에 재미는 배가 됐다.
이렇다 보니 어느새 <핑계고 시상식> 앞에는 "연예대상보다 더 재밌는"이란 표현이 수식어처럼 달라 붙는다. 이쯤되면 농담반 진담반 섞어 감히 '국내 대표 예능 시상식'으로 불러도 과한 칭찬이 아닐 것이다. 유튜브 채널 뜬뜬 및 <핑계고>가 마련한 즐거움 가득한 시상식은 이렇게 또 한번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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