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야간.주말 선과장 기습 단속했더니...규정위반 감귤 무더기 적발

서귀포시가 상품 출하기준에 맞지 않은 감귤의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주말과 야간시간대 기습 단속에 나서고 있다. 일부 선과장에서 인적이 드문 야간시간대 불법 유통을 위한 포장이 이뤄진다는 정황이 포착된데 따른 것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0일 단속 취약 시간대인 야간 및 주말을 틈타 상품외감귤을 유통하려던 선과장 현장을 기습적으로 단속한 결과 2개 선과장에서 상품외감귤(2L 초과)이 포장된 상자 120박스(0.6톤)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감귤 출하량 증가 추세로 야간 및 주말 시간대에 작업하는 선과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비양심적인 선과장에서 단속 취약 시간대에 상품외감귤을 유통한다는 정황이 포착되어 야간․주말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불시 단속을 진행했다.
이번에 단속된 선과장들은 인적이 드문 야간 시간을 이용해 대과(2L 초과)를 상품 감귤과 섞어 포장 작업을 하던 중 적발됐다. 서귀포시는 해당 선과장에 상품외감귤 전량을 즉각적인 폐기 조치 및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 적발은 단속 취약 시간대인 야간 및 주말에 상품외감귤을 유통하려던 일부 유통업자들의 안일한 인식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으로, 서귀포시는 2025년산 노지감귤 출하 마무리 시점까지 취약 시간대 불시 단속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가 올해 상품외감귤을 단속한 결과 20일 현재 67건·9615kg을 적발, 과태료 6546만원을 부과했다.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감귤 가격 호조세를 위해 대다수 농가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품외감귤을 유통하는 행위는 제주 전체 감귤농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고품질 감귤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Copyright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