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 위에 선 바위섬 둘[조용철의 마음풍경]
2025. 12. 21. 07:02

윤슬이 바다 위에 길을 낸다.
수없이 부서져 빛의 길을 연다.
그 눈부신 길 한가운데,
작은 바위섬 둘 묵묵히 서 있다.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침묵의 대화.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거친 태풍이 불던 날도,
눈보라 몰아치던 날도,
둘이었기에 견뎌낼 수 있었다.
어느덧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이제 쏟아지는 빛의 길 위에 서서,
서로에게 꺼지지 않는 빛이 되자.
우리 서로의 등불이 되자.
■ 촬영정보
「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바다 위에 반짝이는 빛, 윤슬에 노출을 맞춰 촬영했다. 렌즈 24~240mm, iso 100, f36, 1/200초.
」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살해된 아버지는 어디에…아파트 지하 2층 '충격의 CCTV' | 중앙일보
- "배 한척이 롯데타워 10채값" 호주로 본 '한국 핵잠' 가격표 | 중앙일보
- 월급 300만원→순자산 40억…백수부부 비결 "이때 퇴사하라" | 중앙일보
- "특정 행위 요구했다"…정희원 카톡 대화엔, 고 장제원 언급도 | 중앙일보
- "두 시신, 장례식장 따로 옮겨" 한날 죽은 예비부부의 비극 | 중앙일보
- 일본 고급 사우나 화재 참극…30대 부부 탈출 못하고 숨진 충격 이유 | 중앙일보
- 81분간 9번 거절…'응급실 뺑뺑이' 10세 여아 심정지, 그날 | 중앙일보
- 세계 1등 美 '로청' 강자, 중국이 꿀꺽…"제 발 찍은 미국" 왜 | 중앙일보
- "우리 당 보배" 깜짝 러브샷…김문수는 왜 한동훈과 손 잡았나 | 중앙일보
- "닻도 없이 나가냐" 중국 먹잇감 됐다…대만산 첫 잠수함 뭐길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