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만 무관' 콘테, 나폴리에서 우승컵 추가하나… 5년 만에 '양 밀란' 없는 슈퍼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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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서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얻었다.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2025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4강전을 치른 볼로냐가 인테르밀란과 1-1로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PK2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그래도 국내 대회에서 강한 콘테 감독이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유벤투스 시절 이후 12년 만에 들어올릴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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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서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얻었다.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2025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4강전을 치른 볼로냐가 인테르밀란과 1-1로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PK2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볼로냐가 인테르를 제압했다. 전반 2분 만에 알레산도르 바스토니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전진한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쿠스 튀람이 오른다리를 쭉 뻗어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인테르가 앞서나갔다. 인테르는 이후에도 볼로냐를 계속 밀어붙였다. 그러나 전반 31분 산티아고 카스트로와 경합하던 얀 아우렐 비세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팔로 공을 건드렸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중앙으로 강하게 처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오르솔리니는 볼로냐 역사상 최초로 10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정규시간 내에 득점을 더 하지 못한 양 팀은 페널티킥에 돌입했다. 양 팀 1번 키커는 모두 성공했지만 2번 키커로 나선 인테르의 바스토니와 니콜라 모로는 상대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어 양 팀 3번 키커 인테르의 니콜로 바렐라와 후안 미란다는 공을 잘못 차 골대 위로 날려보냈다.
승부처는 4번 키커였다. 인테르 4번 키커로 나선 앙제요안 보니는 별다른 도움닫기 없이 깡총 뛰는 페널티킥을 구사했지만 공이 다소 약하게 오른쪽 중앙으로 흐른 탓에 페데리코 라발리아 골키퍼가 편안하게 잡아냈다. 반면 볼로냐 4번 키커인 조너선 로우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양 팀 5번 키커였던 스테판 더프레이와 치로 임모빌레가 모두 득점하면서 볼로냐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볼로냐와 나폴리가 만난다. 나폴리는 지난 19일 치러진 경기에서 2-0으로 AC밀란을 꺾었다. 전반 39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수비를 버틴 뒤 터닝하며 보낸 패스를 마이크 메냥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옆에서 쇄도하던 다비드 네리스가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앞서나갔다. 후반 18분에는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의 훌륭한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호일룬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이로써 2020년 이후 5년 만에 밀라노 2팀이 없는 결승이 성사됐다.
콘테 감독의 나폴리가 우승컵을 추가할 기회를 얻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나폴리에 부임해 곧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를 우승하며 리그 우승의 달인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콘테 감독은 2011-2012시즌 유벤투스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이래 최상위 리그 클럽팀에서 첼시, 인테르, 나폴리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홋스퍼에서만 우승컵이 없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승 1무 3패, 전체 23위로 부진한 것도 일종의 '정품 인증'과 같다. 그래도 국내 대회에서 강한 콘테 감독이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유벤투스 시절 이후 12년 만에 들어올릴지 주목할 만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볼로냐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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