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조대 왔다”…‘동학개미’ 10명 중 7명 웃었다
수익·손실 모두 소액 구간 집중
수익 상위 종목 ‘삼성전자·SK하닉’
손실은 삼성전자·카카오·NAVER 순

19일 신한투자증권은 올 1~11월 국내 주식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기간 국내 주식을 매도한 개인투자자 67%는 평균 912만원 수익을 기록했다. 나머지 33%는 평균 685만원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종목을 매도한 개인투자자 71%가 수익을 실현했다. 반면 코스닥 종목 매도 고객은 수익 53%, 손실 47%로 비중이 비슷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익 투자자 가운데 수익 100만원 이하 구간이 5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32.3%), 1000만원 초과(13.3%) 순이었다. 손실 구간도 100만원 이하가 57.1%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가 30.1%, 1000만원 초과 손실은 12.9%로 집계됐다. 수익과 손실 모두 소액 구간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코스피 랠리를 이끈 대장주 삼성전자는 투자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수익을 실현했다. 삼성전자를 매도한 투자자 81.4%는 평균 250만원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18.6%는 평균 100만원 손실을 봤다.
수익 실현 고객 매도 단가는 7만~8만원대(35%), 5만~6만원대(34.2%), 9만원 이상(30.9%) 순이었다. 손실 실현 고객 매수 단가는 5만~6만원대 비중이 53.3%로 가장 높았다. 7만~8만원대는 32.3%, 9만원 이상은 14.4%였다.
올해 고객 수 기준 코스피 수익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포함됐다. 손실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NAVER가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수익 상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휴림로봇은 손실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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