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31)는 산업 흐름을 새롭게 읽는 감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6월 발표한 ‘이수페타시스: ASIC 확산의 주인공’ 보고서는 양 애널리스트 감각이 빛을 발한 사례다. 그는 엔비디아 수혜주로만 평가받던 이수페타시스를 ASIC(특수용 반도체) 시대 수혜주로 재조명하며 시장 시선을 바꿔놨다.
양 애널리스트의 또 다른 강점은 ‘빠른 포착’이다. 가치사슬 전반을 성실하게 살펴보며 변화 조짐을 누구보다 빠르게 잡아챈다. 기업 분석에서도 그는 익숙함을 경계한다. 기존 시각을 벗어나야만, 매력적인 기업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 철학이다.
2026년 투자 유망 종목은 ‘엔비디아 수혜주’다. 현재 엔비디아 GPU는 구글 TPU와 AI 칩 자리를 두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첨단 AI 칩인 ‘루빈’이 등장하면 엔비디아가 다시 한 번 AI 패권을 차지할 것이란 게 양 애널리스트 전망이다.
수혜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은 곳은 두산이다. 두산 산하 전자BG(전자소재사업부)가 엔비디아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반진욱·조동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39호 (2025.12.17~12.2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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