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마을버스 기사가 음주운전..측정기도 고장
◀ 앵 커 ▶
오늘(18) 아침 마을버스 기사가 음주상태로 버스를 운전하다 승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버스기사들은 운행 전 모두 음주측정을 해야 하지만 해당 업체의 측정기는 당시 고장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리포트 ▶
마을버스 뒤로 경찰차가 멈추더니, 경찰이 운전기사에게 음주측정을 실시합니다.
측정 결과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면허정지 수준인 0.047%.
"기사에게 술냄새가 난다"는 승객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겁니다.
[이승엽 기자]
"해당 기사는 음주상태로 약 11km 구간을 운전한 뒤 이 곳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마을버스 기사는 전날 밤 술을 마시고 아침에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송사업자는 운행 전 음주측정기를 통해 버스기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회사에 비치된 음주측정기는 고장난 상태였고, 업체 측은, 마을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힌 뒤에야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스회사 관계자]
"기계를 불어 보니까 기계가 오류가 뜨더랍니다. 그래서 옆에 동료기사에게 입으로 불어 보니까 술 냄새 안 난다, 괜찮겠다해서.."
잇따른 버스기사들의 음주운전을 막겠다며 부산시는 올해 홍채인식기를 도입했지만,
도입 대상이 시내버스에 한정되면서,마을버스의 경우 측정기가 고장나거나 심지어대리 측정을 해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부산 영도구 관계자]
"점검을 한지도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거든요, 하반기 때 했으니까..일단 (업체가 작성한) 장부를 믿고 가는 방법입니다."
부산시는,"마을버스 관리 책임은 관할 지자체에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합니다.
그러는 동안 마을버스의위험한 운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Copyright © Copyright © 부산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