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내 전동 킥보드 금지, 실효성은?

유태경 2025. 12. 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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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가 내년부터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도시철도 전동차 반입을 금지합니다.

지난 9월, 서울 도시철도 합정역에서 승객이 소지한 20kg 오토바이 배터리에서 불이 나, 대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년 전 부산 범어사역에서도 전동휠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잇단 배터리 화재에 부산교통공사는 내년 1월부터 도시철도 내 리튬배터리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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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부산교통공사가 내년부터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도시철도 전동차 반입을 금지합니다.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제품들이 해당되는데, 실효성엔 의문이 제기됩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보음과 함께 승강장이 연기로 뒤덮입니다.

"지상으로 나가세요! 지상으로 나가세요!"

지난 9월, 서울 도시철도 합정역에서 승객이 소지한 20kg 오토바이 배터리에서 불이 나, 대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년 전 부산 범어사역에서도 전동휠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잇단 배터리 화재에 부산교통공사는 내년 1월부터 도시철도 내 리튬배터리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금지 품목은 전동 킥보드, 자전거, 스쿠터 등 교통약자용을 제외한 모든 리튬 배터리 장착 이동기기이고,

보조배터리는 일반 제품의 4배 정도 용량인 160Wh 이상의 대형 보조배터리만 제한됩니다.

[류상일/동의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협소한 공간이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도 금방 차고, 원활하게 시민분들이 대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민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임영준/부산 사상구 괘법동]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것 때문에 문제도 많고...”

하지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유태경 기자]
“승객들이 여러 개찰구를 통해 자유롭게 드나드는 구조이다 보니, 육안 적발조차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터리 반입을 단속할 인력도 없고 사실상 자율 준수에 의존해야 하는 규제입니다.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시민들과 직원의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돼야 한단 의견이 나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포스터와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 안내를 강화하고, 적발 시 기본운임의 10배에 달하는 부가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유태경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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