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이젠 수원 군공항 차례... 광주 합의가 결정적인 전환점 되기를"

최경준 2025. 12. 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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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민공항 무안 통합 이전 합의로 수원 군공항 이전 논의 물꼬 기대...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 요청

[최경준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24년 10월 열린 '수원 군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국회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수원 군공항 이전 논의도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8일 SNS를 통해 "오랜 난제를 이재명 정부의 책임 있는 조율로 풀어낸 역사적인 순간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제 수원 군공항 차례"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우리도 상생의 결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광주의 선례가 증명하고 있다"면서 "이번 광주 합의가 수원 군공항 이전 논의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그동안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국가 주도·대통령 직속 TF 구성·국가전략 사업화'를 축으로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이전 추진 동력 복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정부가 길 열고, 지자체가 화답... 수원 군공항 이전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앞서 지난 17일 10년간 답보 상태였던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가 국가 주도로 이해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타결됐다.

이날 광주 군 공항 이전 당사자인 6자(광주시·전남도·무안군·기재부·국방부·국토부) 협의체는 첫 회의를 열어 정부 지원 방안 등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정부·광주시의 무안 지원, 무안국제공항의 김대중 공항으로의 명칭 변경 등이 명시됐다.

이전 후보지인 무안에는 정부와 광주시의 대대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무안에는 광주시의 자체 조달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포함해 1조 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또한 국가농업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구축, 에너지 신산업, 항공 MRO 센터 등 첨단 산업 기반이 조성되고 기업이 유치된다.

정부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을 명확히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 세 번째)과 수원 지역 국회의원 5명이 안규백 국방부장관(왼쪽 4번째)에게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혁 의원, 김영진 의원, 이재준 시장, 안규백 장관, 백혜련 의원, 김승원 의원, 염태영 의원.
ⓒ 국방부제공
이에 대해 이재준 시장은 "정부가 길을 열고, 지자체가 화답했다"고 높이 평가한 뒤, "수원 군공항 이전 역시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어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 개발이익금을 활용한다면, 이전 지역에 3조 원 내외 규모의 상생 발전 기금 지원 가능성도 있다"면서 "더 나아가 정부가 두 지역을 연계해 국가전략산업 특구로 조성한다면 국가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 등 대통령 직속 범정부 TF 요구... 국방부 방문, 국가전략 사업화 건의

앞서 이재준 시장은 지난 7월 수원 지역 국회의원 5명(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과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고, 광주 군공항 이전 TF를 수원·대구까지 포괄하는 '대통령 직속 범정부 군 공항 이전 TF'로 확대 구성해 달라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이 8년 넘게 지역 갈등으로 정체된 사안이라며, "이제는 국가가 책임지고 대통령 직속 범정부 TF를 통해 통합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또 지난 8일 수원 지역 국회의원 5명과 함께 국방부를 방문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시장 등은 이 건의문을 통해 수원 군공항 이전을 국방력 강화와 소음·고도제한 피해 해소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국가전략 사업으로 규정하고, 국방부가 이전 후보지 선정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3번째)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왼쪽 3번째)·김영진(오른쪽 2번째)·김승원(오른쪽 1번째)·염태영(왼쪽 2번째)·김준혁(왼쪽 1번째) 의원이 4일 ‘대통령 직속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팀’ 구성을 건의하는 내용이 담긴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원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국방부 주관 '군 공항 이전 TF' 구성·운영 지원 △국무총리실 산하 '갈등조정협의체' 구성·운영 △종전부지 내 AI·방산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원 등이다.

이재준 시장은 시 차원에서도 군공항 이전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 가속화,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등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국회 차원의 예산·입법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공약이었던 '수원 군공항 이전'을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별도 TF를 구성하는 등 시정 핵심 현안으로 관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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