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제쳤다”···증시 달군 ‘정원오 테마주’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12.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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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여권 서울시장 후보 거론
성수동 본사·연관 종목 수급 몰려
“정치 테마주, 변동성 주의해야”
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차기 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자 일명 ‘정원오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성수동 등 정 구청장 관할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에스제이그룹은 29.82% 오른 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주가는 9.6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은 성동구 성수동에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하이딥(8.69%), 티웨이홀딩스(5.64%), 대주산업(1.59%) 등도 전일 강세를 보였다. 하이딥은 대표가 정 구청장과 동문이라는 점이, 티웨이홀딩스는 본사가 성수동이라는 점이 각각 테마주로 묶인 배경으로 거론된다. 대주산업은 대표가 경주 정씨라는 이유로 주목받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 실적이나 사업 내용과 무관하게 유력 정치인과 학연·지연, 지역 연관성 등을 근거로 주가가 움직여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치 테마주는 후보 당락과 관계없이 선거일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올해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낙선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관련 테마주뿐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관련 테마주도 선거 이후 급락했다. 당시 이 대통령 테마주로 분류됐던 상지건설은 4월 기록한 52주 최고가 대비 78.14% 하락한 상태다.

한편 최근 정 구청장이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12~13일 서울시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정 구청장은 45.2%, 오 시장은 38.1%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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