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모양 가래 덩어리”… 3세 남아가 겪은 ‘플라스틱 기관지염’, 뭐야?

이아라 기자 2025. 12. 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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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에 이송된 3세 남아의 기관지에서 나뭇가지처럼 굳은 가래 덩어리가 발견됐다.

이에 의료진은 기관지 내시경을 시행했고, 나뭇가지 모양의 단단한 점액 덩어리를 발견했다.

이후 의료진은 '플라스틱 기관지염'을 진단했다.

플라스틱 기관지염은 기관지 내에 나뭇가지 모양의 점액 마개가 형성되는 중증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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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에 이송된 3세 남아의 기관지에서 나뭇가지처럼 굳은 가래 덩어리가 발견됐다./사진=큐레우스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에 이송된 3세 남아의 기관지에서 나뭇가지처럼 굳은 가래 덩어리가 발견됐다.

일본 돗토리현립 중앙병원 소아응급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3살 남아가 8일간 발열과 콧물 증상으로 내원해 입원했다. 입원 이튿날 호흡곤란이 발생해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독감 인플루엔자A에 감염된 상태였으며 흉부 엑스레이 선에서는 왼쪽 폐 안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해 산소 교환이 거의 안 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의료진은 기관지 내시경을 시행했고, 나뭇가지 모양의 단단한 점액 덩어리를 발견했다.

이후 의료진은 ‘플라스틱 기관지염’을 진단했다. 플라스틱 기관지염은 기관지 내에 나뭇가지 모양의 점액 마개가 형성되는 중증 질환이다. 점액 마개란 기도 안에 끈적한 가래가 굳어 덩어리처럼 막아버린 상태를 말한다. 의료진은 나뭇가지 모양의 점액 마개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다행히 남아는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고, 추적 관찰에서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했다.

의료진은 “독감 바이러스가 기관지 점막에 강한 염증을 유발한 게 원인”이라며 “거기에 남아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상태여서 증상이 더 심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기관지염을 예방하려면 가장 흔한 유발 요인인 독감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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