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게 '오피셜' 바이에른뮌헨 영상, 김민재 얼굴에 일본어 합성… 인종차별 아니라지만 '지독하게 못한다'

김정용 기자 2025. 12. 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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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 공식 영상에서 김민재의 멘트에 일본어 자막이 깔렸다.

바이에른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FC바이에른 크리스마스 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김민재가 영상에 9번째로 등장했음에도 한국어는 없고, 한참 뒤에 등장하는 이토 히로키의 모국어인 일본어는 나오는 등 언어 선정이 제멋대로다.

바이에른은 곧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눈치채고 영상을 잠시 비공개했다가, 김민재 등장 부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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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 공식 영상에서 김민재의 멘트에 일본어 자막이 깔렸다.

바이에른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FC바이에른 크리스마스 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바이에른은 크리스마스 때 겨울 휴식기라 마지막 홈 경기 때 미리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를 한다. 올해는 15일 열린 마인츠05와의 홈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잔디 위에 다시 나와 팬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이 경기 영상, 크리스마스 관련 특별 영상을 섞어 약 14분 분량으로 만들었다.

문제시되는 건 김민재가 등장했을 때다. 김민재는 "전반기 끝날 때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크리스마스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했다. 이때 김민재 뒤에 일본어 자막이 지나갔다.

영상 전체를 보면, 김민재가 일본 사람이라고 착각한 건 아니다. 각 선수마다 맞는 자막을 뒤에 까는 게 아니라, 전세계 대표적인 언어 몇 개를 골라 무작위 순서로 인사말 자막을 깔면서 선수들은 자기 모국어로 이야기를 했다. 독일 선수 세르주 그나브리가 독일어로 인사할 때 그의 뒤로 프랑스어와 아랍어가 지나가는 등 뒤죽박죽이다.

김민재(왼쪽)와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아

그러나 김민재가 영상에 9번째로 등장했음에도 한국어는 없고, 한참 뒤에 등장하는 이토 히로키의 모국어인 일본어는 나오는 등 언어 선정이 제멋대로다. 또한 선수들의 멘트가 여러 언어로 나오는데 자막은 없고, 동시에 엉뚱한 자막이 화면 위를 지나가는 꼴이라 혼란만 더한다. 세계적인 명문 구단의 마케팅이라기에는 지독하게 못 만든 영상이라 생긴 해프닝인 셈이다.

영상의 퀄리티 자체도 대형 구단이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대학교 조별과제 PPT만 못하다.

바이에른은 곧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눈치채고 영상을 잠시 비공개했다가, 김민재 등장 부분을 삭제했다. 이미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의 경우 부분 삭제와 블러 처리 등의 편집만 가능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건 불가능하다. 김민재 부분이 논란의 낌새를 보이자 들어내는 것으로 대처했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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