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조 잭팟"…두산에너빌리티, 체코 두코바니 원전 주기기 수주

오지은 2025. 12.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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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과 원자로계통·터빈발전기 공급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총 5조6000억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두코바니(Dukovany)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과 관련해 ▲원자로 계통(NSSS) 공급 계약 4조9289억원 ▲터빈발전기 공급 계약 7111억원을 각각 체결했다. 두 계약을 합친 금액은 약 5조6400억원에 이른다.

서울 중구 두산타워. 강진형 기자

원자로 계통 공급 계약 금액만으로도 두산에너빌리티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16조2330억원)의 30.36%에 해당한다. 터빈발전기 계약을 포함하면 단일 원전 프로젝트 기준 5조원이 넘는 공급 계약이다.

공급 대상은 체코 남부 두코바니 부지에 건설되는 APR1000급(1000㎿) 원전 5·6호기다. 계약 기간은 전날인 15일부터 2038년 4월18일까지로, 6호기 준공 예정 시점까지다. 대금은 공사 진행에 따라 청구·지급되며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다.

이번 계약 금액은 외화 계약금액을 계약일 기준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수치다.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사업은 발주처인 'EDU II'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본계약이 지난 6월 체결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해당 본계약 이후 체결된 후속 주기기 공급 계약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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