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홍대까지 20분대"... 대장~홍대선 첫삽, 2031년 뚫린다
[박상준 기자]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홍대입구까지 20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경기도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 서부권의 교통 지도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동연 지사의 23번째 민생경제 현장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장~홍대선을 통해 이동, 도시, 성장의 3가지 혁신을 이뤄내겠다"라며 "경기도와 부천시, 고양시가 힘을 합쳐 경기 서부권의 지도를 바꾸는 대성장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천~고양~서울 잇는 '서부권 대동맥'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를 시점으로 서울 양천구와 고양 덕은지구를 거쳐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20.1km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 1287억 원이 투입되며, 정거장은 총 12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년으로,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가 강조한 첫 번째 혁신은 '이동 혁신'이다. 현재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약 1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 노선이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20~3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
|
| ▲ 대장~홍대선 착공 세리머니 모습. 주요 내빈들이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 노선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
| ⓒ 경기도 |
대장~홍대선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신도시 개발의 성패를 가를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김 지사는 "부천 대장지구에 택지와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오는 '도시 혁신'의 대역사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 택지지구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 대란을 선제적으로 막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2029년으로 예정된 대장지구 공공택지 입주 시기와 연계해 철도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선(先)교통 후(後)입주' 정책을 실현,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부천 대장지구뿐만 아니라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고양 덕은지구, 서울 마곡지구, 상암DMC 등의 서울 도심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철도교통은 도로교통 대비 탄소 배출량이 약 22분의 1, 온실가스 배출량은 9분의 1 수준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도는 대장~홍대선이 평일 기준 하루 148회(시속 50km 기준) 운행될 예정이라며, 경기도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2031년 적기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민간투자사업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공사 기간 다치는 분 없이 무사히 진행되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경기도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혹시 한국 분이냐?" 미국 호텔 직원이 두 손 가득 들고 나온 것
- 체포방해 1월 16일 선고 예정... '시간 더 달라'는 윤석열
- 이 대통령 "생중계 부처 업무 보고, 국민 중심 국정 운영 위해 필요"
- 국힘 '당게' 자중지란... 입장 바꾼 장동혁과 사실관계 침묵하는 한동훈
- 전역한 아들의 요리...쓸쓸하고 외로운 겨울엔 부엌에 있는 게 좋다
-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부적격'이라는 국민의힘 의원, 근거는 '챗GPT'
- 철벽에서 줄타기로... 그래도 이진우는 부하는 못 밟았다
- "외교부에 대북정책 맡길 수 없다"... 이런 말 왜 나왔을까?
- 서울시장 출마 김영배 "서울 집값 잡는 핵심 해법은..."
- '교권 침해'도 학생부 기재? 학폭 기재 뒤 오히려 학폭 피해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