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노믹스' 실험 본격화... 내년 30조 국민성장펀드로 시작
[김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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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 ⓒ 기획재정부 |
이를 이끄는 핵심 축은 지난 10일 공식 출범한 국민성장펀드와 초전도체·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콘텐츠로 대표되는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년에 30조 원 이상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자금으로 각각 15조 원씩 조성된다. 국회는 이미 2026년도15조 원 보증동의안을 의결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기후에너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농림수산축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내년 3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로 시작... '모험자본 국가모델' 실험대
정부가 이날 밝힌 투자 방향은 분명했다. 인공지능(AI) 대전환에 6조 원이 투입되고, 반도체(4.2조), 모빌리티(3.1조), 바이오·백신(2.3조), 이차전지(1.6조) 등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꼽히는 산업에 집중 지원된다. 구 부총리는 "전체 자금 중 12조 원 이상을 지역에 투입해 지역 균형성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과거 수도권에 기반한 집중투자정책과는 다른 길이다.
지원 방식도 다양하다. 지분투자를 비롯해 간접투자, 인프라 투자, 초저리 대출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기업 성장 단계별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 여기에 6000억 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펀드'를 도입해, 정책금융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겠다는 점도 주목된다. 구 부총리는 "이미 지방정부와 산업계 등에서 총 100여 건, 153조 원이 넘게 (투자 수요가) 접수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와 함께 내년 경제성장을 이끌어 나갈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중 4개 과제도 본격 가동한다. 초전도체, K-바이오 글로벌 상업화, K-디지털 헬스케어, K-콘텐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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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 ⓒ 기획재정부 |
이밖에 정부는 경제안보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도 병행한다. 내년부터 1조 원 규모의 글로벌 터미널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기존 1조 원이던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를 2조 원으로 확대해 해외 터미널 인수와 물류자산 확보를 지원한다.
녹색전환(GX) 분야에서는 히트펌프 보급 확대가 핵심 과제로 떠 올랐다. 히트펌프의 열원인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가정용 히트펌프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누진제 적용을 면제한다. 에너지 전환 정책을 비용 부담이 아닌 생활 인프라 차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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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에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 관계 장관들이 참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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