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다 손 베이고 2개월 날렸는데...스코티 셰플러, '올해의 선수' 4연패! 타이거 우즈 맹추격 [더게이트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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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이후 17년 만이다.
PGA 투어는 16일(한국시간) 세계랭킹 1위 셰플러를 2025시즌 올해의 선수(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란토 그리핀은 인터뷰 끝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셰플러만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만약 2026년에도 올해의 선수를 받으면 우즈의 최다 연속 수상(5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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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수상은 타이거 우즈 이후 사상 두 번째
-메이저 2승 포함 6승...평균타수 1위도 3년 연속

[더게이트]
타이거 우즈 이후 17년 만이다. PGA 투어가 또 한 명의 괴물을 목격하고 있다.
PGA 투어는 16일(한국시간) 세계랭킹 1위 셰플러를 2025시즌 올해의 선수(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다. 이 기록은 타이거 우즈 이후 사상 두 번째다. 우즈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이 상을 거머쥔 바 있다.

크리스마스 '사고' 딛고 복귀...압도적 지배력
끝은 창대했지만 시작은 평탄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무렵 요리 중 손을 다치는 황당한 사고로 시즌 데뷔가 2월까지 미뤄졌다. 컨디션을 되찾는 데만 두 달이 걸렸다. 그럼에도 셰플러는 메이저 2승으로 위엄을 과시했다.
수치는 더 놀랍다. 데이터골프에 따르면 셰플러의 최근 2시즌(2024~2025) '스트록스 게인드' 수치는 역대 7위와 8위에 해당한다. 1~6위는 모두 우즈의 몫이다. 셰플러는 지난해에도 9승을 올리며 포스트 타이거 시대 최고의 시즌을 기록했는데, 2025년엔 승수는 줄었지만 스트록스 게인드 총합은 오히려 더 높았다.

"셰플러만 없었으면"...동료들도 혀를 내두르다
셰플러의 독주에 동료들도 혀를 내두른다. 지난 9월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란토 그리핀은 인터뷰 끝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셰플러만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작년 Q스쿨을 통과해 투어 생명을 연장한 그리핀은 풀 시드를 따내기 위해 매 포인트가 절실했다. 그런데 하필 라이더컵 워밍업 차원에서 참가한 셰플러가 우승을 가로챘다. 나머지 모든 선수들의 심정을 대변한 한마디였다.
올해 셰플러는 20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도 25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다. 컷 탈락은 0회, 톱10은 17회, 그중 15회는 연속 톱10이었다. 티 투 그린 스트록스 게인드, 어프로치 스트록스 게인드, 스트록스 게인드 토털 등 주요 통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평균타수 68.131로 3년 연속 바이런 넬슨 어워드도 받았다.
만약 2026년에도 올해의 선수를 받으면 우즈의 최다 연속 수상(5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다음 목표는 우즈의 통산 11회 수상이다. PGA 투어 CEO 브라이언 롤랩은 "셰플러의 일관된 성공은 경이롭다"며 "2026년 그가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신인상(아널드 파머 어워드)은 남아공의 알드리치 포치터(21)가 차지했다. 투어 최고의 장타자인 포치터는 24개 대회에서 12번 컷 탈락했지만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5명의 신인 우승자 중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성공했다.
셰플러는 내년 US 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에 도전한다. 무대는 뉴욕 시네콕 힐스다. 과연 셰플러가 우즈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 그 첫 단추를 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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