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집값 끝없는 내리막길...얼어붙은 매매시장, 전.월세도 불똥
최일신 기자 2025. 12. 15. 22:45
11월 주택매매가격 전국 최대 낙폭...전.월세도 동반 하락
제주지역 집값 하락세가 3년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 전경.
11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단위:%). 한국부동산원 제공.

제주지역 집값 하락세가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침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수도권은 물론 다른 지방과의 집값 온도차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2% 하락했다. 대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미분양 물량 적체 등으로 서귀포시 위주로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8% 내려 가장 크게 하락했다. 올해 누계치로는 전년동기 대비 2.03% 떨어졌다.
제주지역 주택 종합 매매가격 하락세는 2022년8월(-0.01%) 마이너스 전환 이후 무려 3년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4% 올랐다. 서울(0.77%) 등 수도권은 0.45% 상승했다. 수도권보다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지방도 0.04% 올라 제주와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주택 매매시장의 냉기는 전세.월세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2%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전세가격이 내린 지역은 제주와 강원(-0.05%)와 충북(-0.02%) 뿐이다.
월세가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만 0.17% 하락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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