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멸에 빈집 속출... 정선군, 수요·공급 매칭형 '집 잇다' 출시

박은지 2025. 12. 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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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에서 지역 살이에 관심있는 도시민들에게
맞춤형 빈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실태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빈집 현장을 확인하고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전국에서 최초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선군 사북읍의 빈 집에
조사원들이 방문했습니다.

기본 정보를 토대로 안팎를 확인해 사진을 찍고 자세한 내용을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추진하는
빈집 활용 실태 조사인데 주민들이
직접 조사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빈집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강지우/조사원]
"상태가 굉장히 좋은 집들도 있었고 특이한 집도 있어서 얼마든지 수리를 한다거나 하면 다른 분이 와서 거주를 하면 지역에서도 좋은 효과를 누릴 거라고 생각을 해요."

빈집을 거래하고 싶은 집주인이나
외부인들을 직접 연결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김미주/조사원
"집을 팔고 싶었는데 안 팔린다 그러면 여기 우리 이런 서비스로 앱을 만들려고 한다 거기에 정보를 올리고 있는 작업을 하는거다 설명을 드렸더니 그러면 자기 집도 해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도 있었거든요."

이렇게 조사된 자료는 전용 서비스
'집잇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으로 구축됩니다.

홈페이지는 현재 테스트 버전이 완성돼
지도에 지역별 빈집 현황이 표시되고

매매 가능 여부나 집의 종류, 내부 상태,
주변 인프라 등의 세부 정보가
사진과 텍스트로 제공됩니다.

모바일앱은 앱스토어에 먼저 출시됐고
안드로이드앱도 내년 초쯤 공개됩니다.

기존에 정부 빈집 조사가
단순 공가 여부를 조사해 기재하고
철거비를 지원하던 것에서 나아가

도시 재생 측면에서 지역 주민과 도시민을
연결하고 활성화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용규/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매매를 원하는지 워케이션을 원하는지 아니면 농촌 유학을 원하는지 이런 외부 수요의 요구에 따라서 그 빈집을 안내할 수 있는 그런 앱을 저희들이 이번에 개발을 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좀 활성화가 되면 적어도 한 100채 이상의 그런 집들이 만약에 매물로 올라오면..."

향후 시범 하우스 조성,
리모델링 지원 방안 등에 쓰일,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 제정도 검토 중입니다.

2023년 330여 곳이었던 정선군 빈집은
2025년 현재 5백 곳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당장 활용 가능한 빈집이 얼마나 될 지
'집 잇다' 정식 서비스 시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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