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 이 정도일 줄은”...코스피 1.8% 하락
코스닥은 소폭 상승 마감

브로드컴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진 악화 우려가 제기된 데다,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더해지며 금리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글로벌 증시 약세 속에 코스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7포인트(-1.84%) 내린 4090.59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70억원, 480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1조420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3.76%), SK하이닉스(-2.98%), 현대차(-2.65%), 두산에너빌리티(-3.26%), 기아(-1.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2%), LG에너지솔루션(-0.67%), 네이버(-1.6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하이브(0.67%), 셀트리온(0.54%), 삼성바이오로직스(4.73%), 고려아연(4.87%)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대한 경계심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 AI 산업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일부 종목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AI 테마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16%) 오른 938.8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8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9억원, 120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0.10%), 에코프로(-1.08%), HLB(-2.18%)는 하락한 반면, 리가켐바이오(0.96%), 알테오젠(0.69%), 펩트론(0.37%), 에코프로비엠(2.01%), 삼천당제약(0.87%)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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