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신분당선까지 다 돼요”...‘전국 대중교통 무제한’ 카드 나왔다

이정선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unny001216@gmail.com) 2025. 12. 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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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 정액제 카드로 전면 개편
수도권 6만2000원에 무제한 이용 가능
정부가 K패스 정액권 ‘모두의 카드’를 출시한다. (사진=연합뉴스)
내년부터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월 6만2000원만 내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어디서든 지하철, 시내버스, 신분당선, GTX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카드가 출시된다. 이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발표한 ‘모두의 카드’로,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 개편은 기존 K-패스를 기반으로,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을 더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다. ‘모두의 카드’는 기존의 환급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매월 일정 금액을 초과하는 교통비를 전액 돌려주는 정액제 방식이다. 특히, 출퇴근이나 통학 등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두의 카드’는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환급 기준 금액을 넘겨서 사용한 교통비는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 국민이 9만원을 대중교통에 쓴다면, 2만8000원을 환급받는 셈이다.

환급 기준금액은 지역별, 이용자 유형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수도권 내 일반형 기준 월 6만2000원이 환급 한도이며, 한 번이라도 3000원 이상의 교통비를 사용한 경우에는 플러스형 기준이 적용돼 더 많은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지방에서는 환급 기준금액이 다소 낮지만, 플러스형을 선택하면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번 개편으로 고령층 혜택도 크게 개선된다. 기존 20%였던 어르신의 환급률이 30%로 상향 조정되며,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졌다. 또한, 청년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특히 청년층(19~34세)의 환급률은 30%로 높아지고, 3자녀 이상 가구와 저소득층은 최대 53%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내년부터는 K-패스가 적용되는 지역도 대폭 확장된다. 새롭게 8개의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면서 전국 218개 기초 지자체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새롭게 참여하는 지역은 강원도 고성, 양구, 정선, 전라남도 강진, 영암, 보성, 경상북도 영양, 예천 등이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모두의 카드를 통해 K-패스가 국민 교통비 부담을 크게 낮추는 국가대표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이용 편의성은 더욱 향상시키고, 혜택은 전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 K-패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며, 한 달 교통비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환급액을 자동 적용받게 된다. 또한, 앱과 웹사이트에서는 환급 금액을 쉽게 조회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혜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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