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큰손’…투자경고에도 ‘이 종목’ 8700억원 쓸어담았다
투자경고 ‘악재’ 속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연말·연초 외국인 투자 추가 유입 가능”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7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개인이 1조517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한 흐름과 대조된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적극적으로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이들은 지난주에만 8705억원을 순매수했다.
12월(1~11일) 기준으로 SK하이닉스(7956억원)는 삼성전자(9322억원)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11월에 SK하이닉스를 8조7000억원, 삼성전자를 2조2000억원가량 순매도한 점과 비교하면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이 달라진 셈이다. 지난달에는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로 증시가 흔들렸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0일 SK하이닉스는 ‘투자경고 종목’에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1년 전 종가 대비 200% 이상 상승한 점 등을 지정 사유로 꼽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년 전보다 244% 올랐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 사이에서는 우려와 반발이 터져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 종목(초장기상승 및 불건전요건) 지정 요건을 단순 수익률이 아닌, 주가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준으로 변경하겠다”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제외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6743억원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 1위와 3위에는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2411억원), 에코프로비엠(949억원)이 차지했다. 클로봇(2위·998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4위·721억원), 에이비엘바이오(5위·621억원)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AI 거품론과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가 이달부터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이 달러 인덱스에 약세로 작용해 장기적으로 환율도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연초 외국인 투자자가 더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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