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슈퍼스타 쿼터백 마홈스,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신이시여, 왜 이런 일이?" [더게이트 N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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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쿼터백 중 한 명인 패트릭 마홈스가 시즌을 마감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15일(한국시간) 마홈스가 왼쪽 무릎 앞십자인대(ACL)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홈스의 부상은 치프스에 치명타가 됐다.
마홈스가 패스를 던지려고 뒤로 물러난 35번의 순간 동안 단 한 번도 블리츠(다수의 수비수가 쿼터백을 압박하는 전술)를 걸지 않았지만, 17번이나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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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대기록도 물거품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소셜미디어로 심경 토로

[더게이트]
미국프로풋볼(NF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쿼터백 중 한 명인 패트릭 마홈스가 시즌을 마감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15일(한국시간) 마홈스가 왼쪽 무릎 앞십자인대(ACL)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홈스는 전날 홈구장에서 열린 LA 차저스와의 경기 막판 부상을 당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수비수의 압박을 피해 오른쪽으로 달리던 마홈스는 왼발을 디디는 순간 무릎이 꺾였다. 곧바로 잔디에 쓰러진 마홈스는 무릎을 감싸 쥐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받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치프스는 현재 수술 방법을 검토 중이다.
마홈스는 소셜미디어에 심경을 털어놨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거짓말 안 하고, 아프다. 하지만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신을 믿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항상 나를 응원해주고 기도를 보내준 치프스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10년 연속 플레이오프 행진, 역사 속으로
마홈스의 부상은 치프스에 치명타가 됐다. 백업 쿼터백 가드너 민슈가 투입됐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인터셉트를 당하며 13-16으로 패했다. 치프스는 이날 다른 경기 결과와 맞물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수학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치프스의 10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행진이 막을 내렸다. 이는 NFL은 물론 미국프로농구(NBA), 아이스하키(NHL), 메이저리그(MLB)를 통틀어 가장 긴 기록이었다. NFL 역사상으로는 두 번째로 긴 연속 진출이었다.

LA 차저스 수비진, 마홈스 옥죄기 성공
LA 차저스 수비진은 이날 마홈스를 완벽히 봉쇄했다. 마홈스가 패스를 던지려고 뒤로 물러난 35번의 순간 동안 단 한 번도 블리츠(다수의 수비수가 쿼터백을 압박하는 전술)를 걸지 않았지만, 17번이나 압박했다. 절반 가까운 49%의 압박 성공률은 마홈스가 이번 시즌 겪은 최악의 수치다. 압박받는 상황에서 마홈스는 10번 패스 시도 중 4번만 성공했고 53야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마홈스는 레드존에서 4번의 패스 시도를 모두 실패했다. 커리어 최다 레드존 실패 기록이다. 4쿼터엔 결정적 실수도 저질렀다. 3번의 시도 중 마지막 기회가 남은 상황에서 인터셉트를 당해 동점 필드골을 찰 기회를 날렸다.
마홈스를 대신해 민슈가 남은 정규시즌 3경기를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민슈는 "패트릭을 지켜보는 게 힘들었다"며 "그 친구가 얼마나 많은 걸 쏟아부었는지 안다. 함께 뛴 사람 중 그보다 존경스러운 선수는 본 적이 없다. 결과가 안 나와서 힘들지만, 그 누구보다 그가 돌아와서 더 나아질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슈퍼볼 3회 우승, 7년 연속 컨퍼런스 챔피언십 진출의 왕조가 무너졌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이제 드래프트 순위를 생각해야 할 처지가 됐다. 과연 마홈스는 부상에서 회복해 약속대로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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