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마친 그룹들, 이제 눈은 2026년으로… 키워드는 ‘AI’

이종선,박선영 2025. 12. 15. 0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상환경 불안과 원화 가치 하락,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중심축으로 두고 속속 내년 사업 방향을 정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16일 글로벌전략회의
SK·LG도 AI전환 드라이브
현대차, 미래車 전략 확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상환경 불안과 원화 가치 하락,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중심축으로 두고 속속 내년 사업 방향을 정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한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여는 연례적 회의로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DX부문장(사장) 주관하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들이 모여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투자 방향 등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의 키워드는 AI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제품이나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AI를 내재화하는 등 ‘AI 드리븐 컴퍼니’로의 전환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DS부문은 AI 반도체 경쟁력과 미·중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등 지정학적 변수에 대한 대응 등을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를 중심으로 한 고객 맞춤형 대응 방안과 내년부터 도입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활용한 AI 팩토리 건설 등도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DX부문 역시 스마트폰과 TV 등 생활가전 제품별로 AI 기능 고도화와 글로벌 판매 전략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다른 계열사들도 각각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LG그룹도 지난 10일 구광모 회장 주재로 최고경영자(CEO) 40여명이 참석해 비공개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지난달부터 진행한 계열사별 사업보고회에 대한 총평과 함께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등 신성장 사업 집중 육성 방안, 그룹 계열사와 협력사까지 포함한 AX(AI 전환) 가속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임원 인사에서 새로 CEO에 선임된 류재철 LG전자 사장과 김동춘 LG화학 사장도 회의에 참석했다고 한다.

LG전자는 오는 19일 류 신임 사장 주관으로 전사 확대경영회의도 연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는 본사와 사업본부 경영진뿐 아니라 해외 지역대표나 법인장까지 300여명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10월 사장단 인사에 이어 지난달 초 CEO 세미나까지 잇달아 열며 주요 그룹 중 가장 빨리 내년 사업 전략을 구상해왔다. 최근 확정한 계열사 조직 개편에서도 SK하이닉스에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설치하고 SK이노베이션은 CEO 직속으로 AX단을 구성하는 등 AI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이번 주 사장단 인사 이후 본격적으로 경영 전략 수립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망 다각화와 탄력적 생산·판매 등 시장별 전략을 통해 관세 변수에 대응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수소 및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 확장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선 박선영 기자 rememb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