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태권도 관장…女수십명 불법촬영, 영상 해외유출됐다

정혜정 2025. 12. 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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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중앙포토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 탈의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30대 관장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한 A씨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2년 7개월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용인시 소재 태권도장 여성 관원 탈의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태권도장에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30명 가까운 피해자들이 특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촬영된 양이 방대해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또 A씨의 불법 촬영물 중 일부가 해외로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해당 온라인 사이트를 차단 조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 촬영을 한 것은 맞지만 유출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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