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자보' 붙인 시민들, 롯데백화점 '진입 성공'
[유지영, 권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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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정규직 이수기업 해고자들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앞에서 지난 10일 식사를 위해 롯데백화점 푸트코트를 방문한 노동자들에게 해고자 복직 요구 조끼와 몸자보 벗을 것을 요구한 것에 ‘노조혐오’라며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이 몸자보와 노조 조끼를 입은 채 보안요원에게 보안 관련 사무실 위치를 물어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항의행동에 롯데백화점측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
| ⓒ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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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정규직 이수기업 해고자들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앞에서 지난 10일 식사를 위해 롯데백화점 푸트코트를 방문한 노동자들에게 해고자 복직 요구 조끼와 몸자보 벗을 것을 요구한 것에 ‘노조혐오’라며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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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는 살인이다"는 몸자보(몸에 붙이는 대자보의 줄임말)를 붙이고 노조 조끼를 입은 시민 십여 명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당가에 들어섰다. 식당가를 이용하던 시민들의 이목이 이들에게 쏠렸다.
이들이 단체로 몸자보를 붙인 채 평일 오후 식당가로 들어선 이유는 지난 10일 한 노동조합 활동가가 롯데백화점 잠실점 보안요원으로부터 노조 조끼를 탈의해달라는 요구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보안요원은 이김춘택 사무장(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에게 "에티켓을 지켜달라"며 노조 조끼를 탈의할 것을 요구했고, 5분 이상 실랑이가 계속되자 이김 사무장과 같이 온 일부 동료들은 식사를 마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나 인터넷 상에서 큰 공분을 샀다(관련기사 : 백화점서 쫓겨날 뻔한 '노조 조끼' 당사자 "명백한 혐오, 대형서점서도 당해" https://omn.kr/2gc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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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정규직 이수기업 해고자들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앞에서 지난 10일 식사를 위해 롯데백화점 푸트코트를 방문한 노동자들에게 해고자 복직 요구 조끼와 몸자보 벗을 것을 요구한 것에 ‘노조혐오’라며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기자회견 후 푸드코트 현장을 찾아간 참가자들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 ⓒ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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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정규직 이수기업 해고자들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앞에서 지난 10일 식사를 위해 롯데백화점 푸트코트를 방문한 노동자들에게 해고자 복직 요구 조끼와 몸자보 벗을 것을 요구한 것에 ‘노조혐오’라며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이 몸자보와 노조 조끼를 입은 채 푸드코트로 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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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업 해고자 "몸자보는 남을 해칠 수 없어"
이에 앞서 시민들은 이날 오후 2시 정문 앞에서 이수기업 해고자 몸자보를 붙인 채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백화점을 향해 노조에 대한 혐오를 멈추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옷을 벗은 것도 아니고 입은 게 잘못됐나요?", "옷차림으로 손님 가려받는 잠실 롯데백화점 규탄한다" 등의 손피켓을 들고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노조 혐오 분쇄"라고 적힌 종이 상자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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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정규직 이수기업 해고자들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앞에서 지난 10일 식사를 위해 롯데백화점 푸트코트를 방문한 노동자들에게 해고자 복직 요구 조끼와 몸자보 벗을 것을 요구한 것에 ‘노조혐오’라며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
| ⓒ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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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정규직 이수기업 해고자들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앞에서 지난 10일 식사를 위해 롯데백화점 푸트코트를 방문한 노동자들에게 해고자 복직 요구 조끼와 몸자보 벗을 것을 요구한 것에 ‘노조혐오’라며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
| ⓒ 권우성 |
당시 현장에서 노조 조끼 탈의 요구를 촬영했던 연대 시민인 스테끼씨는 "저희는 계속 노조 조끼를 입고, 몸자보를 걸친 채로 롯데백화점을 이용할 것이다. 이 사회에 만연한 노조 혐오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롯데백화점은 노조 조끼를 벗으라고 안내한 안전요원에게 부당한 조치를 취하지 말아라"라고 덧붙였다.
명숙 활동가는 10일이 세계인권선언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인권선언일에 밥을 먹으러 간 노조 활동가와 연대자들이 노조 조끼를 벗으라는 부당한 요구를 받았다. 이는 헌법과 노조법이 정한 표현의 자유와 노조 활동 권리에 대한 침해이자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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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정규직 이수기업 해고자들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앞에서 지난 10일 식사를 위해 롯데백화점 푸트코트를 방문한 노동자들에게 해고자 복직 요구 조끼와 몸자보 벗을 것을 요구한 것에 ‘노조혐오’라며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기자회견을 후 보안 관련 사무실을 찾아간 참가자들이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대표자가 나올 것을 요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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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11일 '백화점은 노동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다, 노동조합 조끼 입장을 거부한 롯데백화점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노조 조끼를 입은 고객은 '출입 금지' 취급을 하면서도, 직원들에게 성희롱을 일삼고, 공개적으로 고성과 욕설을 퍼붓고 사과와 금전을 강요하는 악성 고객들은 왜 그들의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는가. 롯데백화점의 기준은 도대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롯데백화점의 노동3권에 대한 낮은 인식, 반노동적 태도의 연장선일 뿐이다"라며 "백화점 안에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다. 그 노동자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차별하는 운영 방식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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