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그은 민주당 "통일교 의혹 특검? 국힘이 판 키우려는 것, 고려 가치 없어"

유성애 2025. 12.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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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더불어민주당에도 불거진 가운데, 12일 오전 민주당에서 나온 입장이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민주당 소속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전날 사퇴한 가운데,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별도 특검을 하자는 주장은) 판을 자꾸 키우려고 하는 정치적 의도이고 공세"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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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변인·소통수석 등은 라디오 나와 "그럴 사안 아니다" 거리두기

[유성애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유성호
"국가수사본부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면 될 문제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
"고려할 가치가 없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자꾸 판을 키우려고 하는 것인데 그럴 사안이 아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더불어민주당에도 불거진 가운데, 12일 오전 민주당에서 나온 입장이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민주당 소속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전날 사퇴한 가운데,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별도 특검을 하자는 주장은) 판을 자꾸 키우려고 하는 정치적 의도이고 공세"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통일교 로비 의혹이 애초 국민의힘에서 최근 민주당 인사들로까지 번지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에서는 '특검으로 의혹을 밝히자'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이에 대해 명백히 거리를 뒀다. 이날 이언주 최고위원 또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일각에서 이 사안을 핑계로 내란 청산 특검 자체를 물타기 하려는 시도가 엿보이지만, 그런 꼼수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대표·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11일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지만 별도 공식 메시지를 내지는 않고 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SBS 라디오에서 "민중기 특검에서도 수사해서 수사를 국수본으로 이첩을 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민주당은 이 문제에 관해서는 원칙대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언주 "물타기, 꼼수"... 박상혁 "국민의힘 주장,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

▲ 이언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여야 구분 없이 수사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정치권 인사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여야, 지휘고하 구분 없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유성호

박 수석대변인은 야권의 통일교 특검 요구 자체가 무리하다고 봤다. 그는 12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서 "그것을 왜 특검 해야 하나. 그런 사안이 나올 때마다 특검을 하면, 그야말로 자신들이 주장하는 '특검 공화국'이 되는 거 아니냐"라며 "이건 그럴 사안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의 원칙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 또한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지금 특검을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특검 주장은) 전형적으로 국민의힘에서 이 사건을 좀 확대해서, 그동안 자신들이 몰렸던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걸로 보여진다"며 일단 수사를 먼저 지켜보자는 취지로 말했다.

한편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초기 가동되던 3대 특검이 이달 말 종료되면 부족한 부분에 대해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청래 당대표 또한 최근 들어 관련 필요성을 자주 언급한 가운데, 박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당내 특위에서 관련해 여러 정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상원 수첩은 대체 왜 만들어졌고 이 내란은 어떻게 기획이 된 걸까 등 근본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며 2차 종합 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국민적 의구심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라며 "(기존 특검 수사 중) 어떤 게 미진한 건지 일단 정리를 하는 상태다. 정리한 다음에 저희들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좀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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