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화성에 가더라도 LIV에는 절대 안 간다

성호준 2025. 12. 12. 07: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성재. AP=연합뉴스

2년 전 존 람의 LIV 이적 소식을 듣고 임성재의 아버지 임지택씨는 눈물을 흘렸다.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이 가는 줄 알았는데, 실력 있는 선수까지 넘어갔다는 게 슬펐다."

LIV 출범 초기, 임성재는 소셜미디어에 "LIV에 갈 생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기자가 "몸값이나 들어보지,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느냐"고 묻자 임지택씨는 얼굴을 붉혔다. "안 갈 거니까 그렇게 쓴 건데 그게 뭐가 문제냐."

지난 4월 국내 기자회견에서 임성재는 LIV로 간 장유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둘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 팀으로 금메달을 땄고, 소속사도 같다. 임성재는 "PGA 투어에는 명예가 있다. 잘하면 전 세계가 알아준다. LIV에는 명예가 없는 것 같다. 돈도 좋지만 명예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말수가 적은 그가 공개 석상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

11일 임성재의 LIV 이적설이 돌았다.

그의 캐디 윌리 윌콕스는 트위터에 임성재가 우주복 입은 사진을 올리며 "방금 들어온 소식이다. 성재가 NASA와 계약해 화성과 해왕성 우주 투어에 참여한다"고 썼다. 가짜뉴스라는 뜻이다. 캐디가 보스의 거취에 대해 이런 포스팅을 한다는 건 자신감 1000%다.

임성재가 화성, 해왕성 투어에 나간다며 캐디가 X에 올린 합성 사진. 윌리 윌콕스 X. https://x.com/willwilcoxgolf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보도자료를 냈다. "임성재 선수의 LIV 골프행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한 혼선이 없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이적설에 대한 보도자료로 보기엔 표현이 매우 강해 보인다. 그러니 임성재는 LIV에 절대 안 간다. 화성에 가더라도 LIV에는 안 간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