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완전 망쳤잖아"…맥도날드 '크리스마스 광고' 결국 철회,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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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네덜란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광고를 제작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자 결국 광고를 철회했다.
10일(현지시간) BBC,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 네덜란드는 지난 6일 45초 분량의 해당 광고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맥도날드 네덜란드는 공개 사흘 만인 9일 해당 광고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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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AS에 생기는 문제 그려
비난 거세지자 광고 철회
맥도날드 네덜란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광고를 제작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자 결국 광고를 철회했다.
10일(현지시간) BBC,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 네덜란드는 지난 6일 45초 분량의 해당 광고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 광고는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를 그렸다. 성가대가 눈보라를 맞으며 노래를 부르고, 할인 행사에서 고객 2명이 같은 곰 인형을 사이에 두고 다투고, 산타클로스가 교통체증에 갇혀 짜증을 내고, 고양이가 크리스마스트리를 무너뜨리는 상황들이다.

해당 광고의 제목은 '연중 가장 끔찍한 시기'로, 크리스마스 기간 이런 문제에 시달리는 대신 맥도날드 매장으로 피신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광고는 네덜란드 회사 TBWA/네보코(Neboko)와 미국 업체 '더 스위트샵 필름스'가 함께 제작했다.
광고가 공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혹평이 쏟아졌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이 광고 하나로 크리스마스 기분을 완전히 망쳤다" "AI 잡동사니" "올해 본 최악의 광고" '소름 끼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에 '더 스위트샵 필름스'의 멜라니 브리지 최고경영자(CEO)는 "창작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 상자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AI 활용을 두둔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작업에 들어간 시간은 전통적인 촬영보다 훨씬 길었다"며 "10명이 5주간 풀타임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독립 제작사 봄퍼 스튜디오의 엠린 데이비스는 이 게시물에 단 댓글을 통해 "그 광고에 출연했어야 할 사람들, 배우들, 합창단은 어떻게 되는가"라며 "10명은 전통적인 실사 촬영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수"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맥도날드 네덜란드는 공개 사흘 만인 9일 해당 광고를 철회했다. 맥도날드 네덜란드는 AFP에 "이 크리스마스 광고는 네덜란드에서 연휴 동안 겪는 스트레스 상황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하지만 SNS 댓글과 언론 보도를 보고 많은 고객에게 이 시기가 '연중 가장 멋진 시기'로 받아들여지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번 일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훈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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