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 칩 성능지표 ‘K-퍼프’ 마련… 한국 반도체 선택 유도

양윤선 2025. 12. 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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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 상용화에 나설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공동성능지표 'K-퍼프(perf)'를 발표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AI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 "2026년은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지 미국·중국을 따라가는 국가가 될지 판가름되는 결정적 시기"라며 "이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에서 벗어나 국산 NPU를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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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장관 “2026년 결정적 시기”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AI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 배경훈(왼쪽 여덟 번째)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공동성능지표 ‘K-퍼프’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 상용화에 나설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공동성능지표 ‘K-퍼프(perf)’를 발표했다. 한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연산 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반도체 대신 국산 NPU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AI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 “2026년은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지 미국·중국을 따라가는 국가가 될지 판가름되는 결정적 시기”라며 “이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에서 벗어나 국산 NPU를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국산 NPU 공동성능지표 K-퍼프를 마련했다. K-퍼프는 수요 기업이 제시한 서비스 환경을 고려해 측정 모델 및 조건·지표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추후 온디바이스 AI까지 측정 범위를 넓히고 내년 1분기 안으로는 인증 절차도 도입할 계획이다.

NPU는 ‘AI 추론’에 특화된 차세대 AI 반도체다. AI 학습·추론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이 가능한 GPU에 비해 범용성은 떨어지지만 압도적인 전력 효율로 로봇·피지컬 AI 등에 특화된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이날 K-퍼프 발굴·확산·고도화를 위한 ‘K-퍼프 협의체’도 출범했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하이퍼엑셀 등 공급처와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NHN클라우드, SK텔레콤, LG CNS, 삼성SDS, LG AI연구원, 모레 등 수요처를 포함한 12개사가 참여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화를 지원한다.

배 부총리는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가 성과를 낸 것은 지속적인 투자의 힘”이라며 “정부도 내년 AI 분야에만 10조원을 투자한다. 지속적인 투자로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를 반드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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