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후 몸값 재평가…목표가 230만원대 '줄상향'

이소영 2025. 12. 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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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증권가가 회사의 적정 기업 가치를 100조원 이상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200만원대로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변경상장 이후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200만~230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정 기업 가치를 약 106조원으로 산정하며, 목표 주가로 23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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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 주가 200~230만원 제시
인적분할 통해 CDMO 본업의 높은 수익성 온전히 평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캠퍼스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증권가가 회사의 적정 기업 가치를 100조원 이상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200만원대로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변경상장 이후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200만~230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인적분할로 시밀러 사업이 분리되면서 CDMO 본업의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 받는 ‘리레이팅’(가치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대규모 수요 유입 ▲누적 수주 200억 달러 돌파 ▲4·5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수익 체제 진입 ▲케파 확장 가시화 등의 호재가 겹쳤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 정유경 연구원은 “CDMO 사업의 40%대 영업이익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사업의 20%대 영업이익률로 더 이상 희석되지 않을 것”이라며 “빅파마의 리쇼어링과 공급망 제어 정책으로 미국 내 설비 선호가 증가할 수 있으나 수익성 압박 해소와 고환율로 믿을만한 CDMO 이용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정 기업 가치를 약 106조원으로 산정하며, 목표 주가로 230만원을 제시했다. 김승민 연구원은 “미국 내 1조8000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 체결 등으로 5공장 생산 능력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향후 6공장 착공이 주가 상승의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목표 주가를 230만원으로 유지하며 매수 관점을 이어갔다. 이지수 연구원은 “4공장 풀가동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026년부터 5공장 매출이 가시화되고 제3바이오캠퍼스 확보를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 기반으로 CDMO 사업이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인천 송도 11공구 부지를 추가로 확보, 제3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해 차세대 의약품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수주, 설비 확장,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회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과 성장률이 글로벌 경쟁사 대비 크게 앞서 현재의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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