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사망' 故강서하, '망내인' 속 그리운 얼굴…"기억해주길" 추모 [종합]

김유진 기자 2025. 12. 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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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투병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강서하의 유작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이 첫 공개됐다.

특히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은 지난 7월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강서하의 유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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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위암 투병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강서하의 유작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이 첫 공개됐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감독 신재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재호 감독과 배우 김민규가 참석했다.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은 냉혈한 사립 탐정과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의뢰인이 인터넷 속 살인자를 쫓는 이야기를 담은 네트워크 추리 스릴러 영화다.

영화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

김민규가 천재적인 해킹 실력을 자랑하는 사립 탐정 준경 역으로, 故강서하가 동생 지은의 마지막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언니 소은 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은 지난 7월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강서하의 유작이기도 하다.

영화가 끝난 후 크레딧 말미에는 '故강서하 님을 기억합니다'라는 자막이 덧붙여지며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전했다.

신 감독은 세계적인 추리소설가 찬호께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 된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의 작업 과정을 전하며 "네트워크 안에서 익명으로 벌어지는 폭력의 모습이 지금 한국 사회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영화화가 돼서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영화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

김민규, 강서하와의 작업 과정을 돌아보면서는 "김민규, 강서하 씨 모두 공교롭게도 추리 소설을 좋아했다.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그렇더라. 강서하 씨는 영화로 만나기 전에 드라마에서 자주 봤었는데, 대화도 굉장히 잘 통했다"고 얘기했다.

촬영을 마친 후 강서하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됐었다는 신 감독은 "후시녹음 작업이 남아있었는데, 당장은 못하고 몸이 좀 나아지면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기에 얼마나 아픈 것일까 의아했던 적은 있다. 한참 뒤에 아프다는 이야기를 다시 들었고, '괜찮아지면 후시 녹음도 하자'고 안부를 나눴는데 결국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영화 속 강서하의 일부 후시 녹음 작업은 AI로 대체됐다. 신 감독은 "(강서하 씨가 세상을 떠난) 그 일이 있기 이전과 이후에 영화를 보는 것이 느낌이 많이 달랐다. 많은 사람들이 강서하라는 배우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에 임했다"며 영화를 통해 고인이 많이 추억될 수 있기를 바랐다.

영화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

김민규도 "강서하 씨는 저와 동갑내기이기도 해서, 말이 잘 통했다. 둘이서 같이 붙는 신이 많았기 때문에, 작품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어떻게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대화를 나눴었다. 열정도 많았고, 정말 밝고 순수한 때묻지 않은 친구이자 배우였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지난 9월 전역 후 이번 영화로 스크린에 복귀한 김민규는 "이 영화를 입대하기 직전까지 찍었었다. 저의 군 복무 중에 개봉 예정이었다가 날짜가 조정돼 이렇게 지금 개봉하게 됐는데, 오히려 이렇게 직접 관객 분들을 찾아뵙고 영화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다. 제게는 전역 후 연말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영화를 향한 따뜻한 관심을 함께 당부했다.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은 17일 개봉한다.

사진 = ㈜제이씨엔터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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