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에 임대주택 짓는다…문 닫힌 학교, 30년 만에 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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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부지에 작은 공원과 교육 공간을 갖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제주도와 제주교육청, 제주개발공사는 9일 도청 삼다홀에서 읍면지역 폐교 등 유휴 공공부지에 주거 공간을 조성하는 '공공주택 공급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폐교에 다자녀 가족이 들어오면 아이들이 늘고, 학교가 살아나고, 마을이 활성화된다"며 "주택·교육·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읍면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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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부지에 작은 공원과 교육 공간을 갖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제주도와 제주교육청, 제주개발공사는 9일 도청 삼다홀에서 읍면지역 폐교 등 유휴 공공부지에 주거 공간을 조성하는 ‘공공주택 공급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읍면지역 학생 수 감소와 공공임대주택의 도심 집중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인구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폐교 부지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제주에서 처음이다.
조성 예정지는 옛 무릉중학교 부지 1만 4581㎡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체육용지 1만624㎡ 등 두 곳이다.
각 부지에는 30여 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과 공원, 교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특히 옛 무릉중학교는 건물을 허물지 않고 리모델링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두 부지는 송당초 및 무릉초·중학교와 가까워 인근 학교의 학생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주도는 복합개발 공급 방안 마련과 폐교 리모델링, 공원 조성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부지를 제공하고, 유상 이관 받은 토지비를 시설비로 재투자해 완공 후 교육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개발공사는 설계와 건설 공사를 담당한다.
총 191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월 기획 설계에 착수해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제주도는 국제학교 개교와 이주 열풍 등으로 2006년 55만명에서 2022년 67만8000명까지 인구가 증가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 순유출이 이어지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읍면지역은 제주시 애월읍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인구 감소가 진행 중이다.
2025학년도 기준 신입생이 1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41곳이며, 이 중 39곳이 읍면지역에 위치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폐교에 다자녀 가족이 들어오면 아이들이 늘고, 학교가 살아나고, 마을이 활성화된다”며 “주택·교육·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읍면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릉중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1999년 3월 1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3296번지에 있던 기존 학교를 폐교하고, 무릉리 2802번지에 위치한 무릉초·중학교로 통합 개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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