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탔는데 의자가 대한항공? 통합 앞두고 '이것'도 바꾼다

이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탑승해도 대한항공 시트에 앉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좌석 시트를 대한항공 시트로 교체하며 통합항공사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부터 A350의 좌석 시트를 기존 아시아나항공 시트에서 대한항공 시트로 교체 중이다. 총 15대의 A350 중 2대가 교체 작업을 마치고 운항하고 있다. A350은 미주·대양주·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아시아나의 주력 기종이다. A350을 시작으로 총 68대 규모의 아시아나 항공기에 대한항공 시트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좌석 시트는 단순한 인테리어를 넘어 항공사 브랜드·이미지와 직결하는 만큼, 통합항공사 출범을 앞둔 브랜드·운영 표준화의 실질 단계로 볼 수 있다. 다만 좌석 시트를 교체해도 서비스 제공에는 변동이 없다는 게 항공사 측 설명이다. 기존 아시아나 A350은 28석의 ‘비즈니스 스마티움’석을 운영 중인데, 이는 그대로 28석의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시트로 교체된다. 두 좌석은 좌석 간격(펼쳤을 때 77인치)과 좌석 너비(22인치)가 같다. 이코노미석도 좌석 간격(32~33인치), 좌석너비(18인치)가 동일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아시아나 비행기에서 대한항공 시트를 승객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27년 통합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다각도로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4일부터 인천공항 2 터미널로 이동한다. 오프라인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아시아나항공 중앙 매표소도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대한항공 본사가 있는 서소문 사옥으로 이전했다. 조직 통합도 진행 중이다. 신입사원 교육과 전반적인 사내 교육을 담당하는 인재개발팀은 대한항공 교육 조직이 있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양사는 일부 기내 안전·서비스 매뉴얼 등도 조정하고 있다.
이수정·박영우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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