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잠이 안 와요”...잠실인데 35억 ‘뚝’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5. 12. 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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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시그니엘 레지던스 490㎡ 35억원 하락
초고급 오피스텔 눈길 끌지만 투자 수요 꺾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경. (매경DB)
‘초고급 오피스텔’로 유명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레지던스 매매가가 갈수록 떨어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 시그니엘레지던스 전용 490㎡는 최근 210억원에 실거래됐다. 거래가 많지 않지만 직전 거래였던 2021년 매매가(245억원) 대비 35억원 하락한 수준이다.

다른 면적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전용 190㎡의 경우 지난 4월 60억5000만원에 실거래돼 2022년 매매가(80억원) 대비 20억원가량 떨어졌다.

2017년 준공된 시그니엘레지던스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위치한 223가구 규모 초고급 오피스텔이다.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호텔식 발레파킹과 조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우 조인성·가수 김준수 등 인기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오피스텔로도 유명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실거주 의무가 없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

그럼에도 시그니엘레지던스 매매가가 하락하는 것은 초대형 오피스텔 수요가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아무리 고급 주거상품을 표방해도 아파트 대비 투자 가치에 한계가 있다”며 “입주한 지 10년이 가까워져 신축 프리미엄이 사라진 만큼 당분간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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