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은퇴 선언 "과오에 대한 책임이자 도리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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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6일 소속사를 통해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것이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짧은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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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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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조진웅 조진웅 배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해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2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
| ⓒ 이정민 |
조진웅은 6일 소속사를 통해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것이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짧은 입장문을 냈다.
앞서 한 연예 매체는 5일 경 제보자의 말을 바탕으로 조진웅이 미성년기일 때 강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는 당일 "일부 잘못이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30년이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긴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며 "단 성폭력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사건 발생 후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강력범죄 전력이란 이유로 조진웅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안 좋아지는 흐름이었다. 방영 예정인 드라마 < 시그널2 >를 비롯, 최근 녹음을 마친 SBS 다큐멘터리 <갱단과의 전쟁> 측도 고심하는 분위기가 읽혔다. 이미 촬영을 끝낸 드라마 사정상 제작진의 고심이 큰 상황. <갱단과의 전쟁> 측은 7일 방송을 앞두고 전격 내레이터를 교체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단역으로 대중 영화계에 데뷔한 조진웅은 연극 배우 시절부터 긴 무명 생활을 이어왔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금씩 역할을 키워왔던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순발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 2014년 <끝까지 간다>를 거치며 주연을 책임질 수 있는 배우 대열에 올랐다.
| 배우 조진웅의 입장문 |
| 안녕하세요. 배우 조진웅입니다.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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