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바르는 ‘탈모약’ 효과 대박...주가 ‘불기둥’
탈모 시장 ‘게임 체인저’ 기대감

5일 오후 1시 50분 기준 현대약품 주가는 전일보다 29.91% 상승한 5060원을 형성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약품은 1965년 설립돼 의약품과 음료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 현대약품의 주가 급등에는 해외 파트너사의 기술 성과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약품과 협력하는 이탈리아 제약사 코스모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남성형 탈모 치료제 ‘클라스코테론’이 임상 3상에서 뚜렷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가 집중됐다.
코스모파마슈티컬스는 미국과 유럽 등 50개국, 1465명의 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서 투여군이 위약 대비 모발 수가 539% 늘어나는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치료제는 두피에 바르는 국소 제형으로, 탈모 원인으로 알려진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모낭 수용체 결합을 직접 차단하는 방식이다.
기존 경구형 탈모약은 전신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성기능 저하와 우울감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 약물은 전신 부작용 가능성을 낮춘 것이 강점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스위스 증시에 상장된 코스모파마슈티컬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 이상 급등해 200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오바니 디 나폴리 코스모파마슈티컬스 최고경영자(CEO)는 “30여년 만에 처음 등장한 잠재적인 혁신”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코스모파마슈티컬스는 고혈압 치료제, 소염진통제 등 전문의약품뿐 아니라 탈모치료제인 ‘마이녹실액’, 기침진정제 등 일반의약품도 국내 병원과 약국에 공급해왔다. 또한 당뇨 혁신 신약과 순환기 질환 개선 약물 연구도 지속하며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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